신라호텔이 추석 연휴를 10일 앞둔 시점의 투숙객 예약률을 지난해와 비교한 결과 올해 추석연휴 투숙률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라호텔의 대표적인 명절 패키지 상품인 '홀리데이 와이너리' 예약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가량 늘었다. 제주신라호텔도 올해 추석 연휴 예약률이 전년대비 약 10%포인트 더 증가했다.
신라호텔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접속자 수도 전년대비 30%가량 늘었다.
이에 따라 서울신라호텔과 제주신라호텔은 추캉스 투숙객을 위해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서울신라호텔은 홀리데이 와이너리 이용객을 위해 약 1130㎡(340평)의 대연회장을 '한가위 보름달 아래 낭만적인 와이너리'라는 콘셉트로 장식했다.
호텔 플라워팀은 이용객들이 감성 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달빛 꽃꽂이 △'니트 레터링' 체험 △가죽 지갑 만들기 △베게 만들기 △아크릴 피켓 제작 등 다양한 공예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재즈 콰르텟(4중주) 밴드와 보컬리스트의 감미로운 공연도 선보인다.
제주신라호텔은 호텔 정원을 거닐며 와인을 시음하는 '월드 와이너리 투어'를 진행한다. 중문해수욕장을 조망하면서 노을, 별빛과 함께 칠링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제주신라호텔의 야외 수영장의 운치를 더하기 위해 '폴 인 러브 위드 팝 오페라'를 주제로 혼성 4인조 오페라 가수도 초청했다. 대가족을 위한 '해피 3 제너레이션' 패키지도 판매한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짧은 추석연휴로 일찍부터 호캉스를 준비하는 고객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특별한 준비를 하지 않고도 호텔에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어 알찬 연휴를 보내고자 하는 고객들의 문의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