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교육, 학습지 교사가 담당 초등생들 '몰카' 촬영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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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교육, 학습지 교사가 담당 초등생들 '몰카' 촬영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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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넘은 교육기업 한솔교육, 담당 교사 성범죄 의혹에 학부모들 '걱정'
▲ 한솔교육(사진=자사 홈페이지 캡쳐)
▲ 한솔교육(사진=홈페이지 캡쳐)
[컨슈머타임스 장문영 인턴기자] 30년 된 영유아 전문 교육기업 '한솔교육' 학습지 교사가 자신이 가르치던 초등학생에 대한 '몰카' 촬영 혐의로 수사 중인 사실이 밝혀져 학부모들의 우려가 크다. 

지난 4일 업계에 따르면 한솔교육에서 학습지 교사로 일하던 A씨가 자신이 담당하는 담당학생들 중 초등생 20명 가까운 학생들의 신체 부위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경찰은 충남 소재의 한 마트에서 촬영 소리가 나지 않는 카메라 앱을 이용해 여성을 몰래 촬영한 A씨를 체포했다. 이 후 휴대폰을 수색하는 도중 신체부위가 찍힌 초등생들의 사진을 추가로 발견해 혐의를 추가했다.

구속된 A씨는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솔교육이 이에 대해 우려와 비난의 목소리의 대상이 됐다. A씨가 한솔교육에서 근무한 기간이 10년이 넘은 점, 교육자로서의 책임감을 느껴야 할 사람이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를 저지른 것에 대해 책임이 크다는 일각의 목소리가 나왔다.

피해를 입은 학생의 학부모들은 한솔교육 직원 한명 보다 '한솔교육'이라는 브랜드로 믿고 판단해 아이를 맡겼을 것인데 학부모들의 걱정은 그치기가 어렵다.

이에 대해 한솔교육 관계자는 "교육기업으로서 큰 책임감을 가지고 있어 죄책감을 가지고 있다"며 "최대한 피해자의 입장을 고려하고 향후 피해 보상에 있어서도 학부모들과 피해자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 발생의 원인에 대해 "학습지 방문교사 채용 시 성범죄 이력을 조회하고 이 또한 1년 마다 갱신하는데 철저한 관리 감독을 하고 있었다"며 "직원 교육에도 교육기업 다운 책임의식을 가지고 철저히 실시하지만 앞으로 더욱 신경쓰겠다"고 해명했다.

또 "경찰 수사 중에 있어 아직 마무리가 되지 않았는데 선량한 다른 학습지 교사들까지 매도될까 우려되고 책임감을 느낀다"고 거듭 책임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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