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한제 예고에 분양경기 전망 부진…HSSI 3개월째 6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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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제 예고에 분양경기 전망 부진…HSSI 3개월째 60선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09월 05일 11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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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정부의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도입 예고로 분양경기에 대한 비관론이 확산하고 있다.

5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9월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는 67.4로 전달보다 2.5포인트 하락했다. HSSI 전망치는 3개월째 60선을 지속하고 있다.

HSSI는 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소속 회원사를 대상으로 조사해 공급자(건설사)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분양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전망치가 100을 넘으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이라고 응답한 건설사의 비율이 높다는 뜻이다.

지역별로 보면 세종(78.2)은 전달보다 무려 21.8포인트 하락했으며 서울(81.2)은 9.7포인트 하락해 지난 4월부터 유지한 90선이 무너졌다. 지방 광역시 중에서는 광주(65.3)가 전달보다 11.9포인트 떨어져 하락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분양가 상한제 도입으로 이들 지역이 직접적인 가격 규제지역에 포함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사업자들의 관망세가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인천(82.0), 대구(82.3), 대전(80.0)에서 80선을 유지했지만, 그 밖의 지역은 50∼70선에 머무르며 전반적으로 분양 경기가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주산연은 "분양 시장이 상대적으로 양호했던 지역들의 전망치가 크게 하락하고, 침체지역은 침체 수준을 유지하면서 지역적 양극화 국면이 전국적 관망세 국면으로 전환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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