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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대 총장 "조국 딸에 총장상 안 줬다…교육자적 양심 택했다"

조규상 기자 joec0415@cstimes.com 기사 출고: 2019년 09월 05일 오전 10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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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조규상 기자] 최성해 동양대 총장은 5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에게 총장 표창장을 준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심지어 "조 후보자의 부인 정경심 교수로부터 딸의 총장 표창장 발급 권한을 위임했다고 말해달라"는 취지의 부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최 총장은 이날 새벽 검찰 조사를 받고 나오면서 기자들과 만나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딸 조모씨에게 허위로 총장 명의의 표창장을 줬다는 의혹에 대해 "내가 준 게 아니다"고 밝혔다.

최 총장은 "상장을 만들겠다고 의뢰가 오면 일련번호를 가르쳐 준다. 일련번호가 맞는지 확인하고 직인을 찍어준다"며 "직인을 찍어야 하는데 일련번호가 다르기 때문에 거짓말을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동료 교수인데 딸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그런 것 같다. 교육자적 양심과 친분 문제가 갈등이 됐지만 교육자적 양심을 택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최 총장은 "내가 그런 기억이 없다고 하니까 정 교수가 '확실히 위임을 받았다고 해줄 수 없냐'는 식으로 얘기를 했다"며 "나는 위임한 적이 없으니 그렇게 못한다고 대답했다"고 했다.

동양대 어학교육원은 정 교수가 원장으로 있던 2012년 9월 딸에게 표창장을 발급했다. 이후 딸 조씨는 부산대 의전원에 진학하며 자기소개서에 이를 '총장 표창장'으로 활용해 논란이 불거졌다.

한편 조 후보자는 이날 오전 종로구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 출근해 딸의 총장 표창장 위조 의혹과 관련 "상세한 내용은 확인 중에 있다"며 "확인해서 (인사청문회가 열리는) 내일 중 다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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