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합상가 실거래 1위는 '중구'…3.3㎡당 56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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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합상가 실거래 1위는 '중구'…3.3㎡당 5600만원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09월 05일 09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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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서울에서 집합상가의 평균 거래가격이 가장 높은 곳은 중구로 3.3㎡당 5600만원에 육박했다. 이 가운데 1층 상가는 서초구가 3.3㎡당 평균 9200만원을 넘어 최고를 기록했다.

5일 토지·건물 실거래가 정보회사 밸류맵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토교통부에 신고된 집합상가의 실거래가를 전수조사한 결과 총 6402건, 4조210억원 상당의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3.3㎡당 평균 거래가격은 2968만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2941만원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집합상가는 동대문 밀리오레나 강변 테크노마트처럼 한 건물 내에 호별로 구분 등기가 된 상가로 일반 상가에 비해 비교적 소액투자가 가능하다. 구별로 3.3㎡당 실거래가격이 가장 비싸게 거래된 곳은 중구로 3.3㎡당 5590만원에 달했다. 이창동 밸류맵 리서치팀장은 "중구 충무로1가, 충무로2가 등지의 집합상가가 높게 거래되며 서울지역 최고가를 기록했다"며 "중구에서 집합상가를 사려면 3.3㎡당 약 5600만원은 줘야 살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두번째로 평균 거래가격이 높은 곳은 광진구로 3.3㎡당 평균 4845만원이었다. 광진구는 올해 상반기 강변테크노마트에서만 350건이 넘는 무더기 거래 신고가 이뤄지면서 거래 건수도 중구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이어 서초구가 3.3㎡당 평균 4615만원으로 뒤를 이었고 강남구(4204만원), 송파구(3853만원), 용산구(3411만원), 종로구(3237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집합상가의 '얼굴'인 1층의 평균 거래가격은 3.3㎡당 4397만원으로 작년 상반기(3.3㎡당 3655만원) 대비 10.3%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서초구의 경우 상반기에 거래된 1층 상가의 실거래가격이 서울에서 가장 높은 3.3㎡당 9221만원으로 1억원에 육박했다. 이어 강남구(3.3㎡당 7399만원), 중구(7188만원), 송파구(5393만원), 용산구(5381만원), 마포구(4223만원), 양천구(4200만원) 등의 순으로 거래가가 높았다.

상반기 서울시내 50억∼100억원 이하의 '꼬마빌딩'은 평균 실거래 신고 가격이 3.3㎡당 5469만원으로 집합상가보다 크게 높았다. 2015년의 3.3㎡당 평균 4,280만원과 비교해 27.6% 상승한 금액이다.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 3구의 꼬마빌딩 평균 거래가가 3.3㎡당 6967만원으로 가격 상승을 주도했고 비강남권은 4829만원으로 평균보다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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