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은 3일 '8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통해 8월 소비자물가지수가 104.81(2015년=100 기준)로 지난해 같은 달(104.85) 대비 0.0% 상승률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1965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저 상승률이다. 종전 최저치는 1999년 2월의 0.2%였다.
올해 들어 7개월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대를 기록하다 이 같은 현상까지 겹치며 디플레이션(경제 전반으로 상품·서비스 가격이 계속 하락하는 현상) 우려가 커지고 있다. 물가상승률이 8개월 연속 0%대를 기록한 것은 2015년 2∼11월(10개월) 이후 최장 기록이다.
이두원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공식적인 물가상승률은 소수점 둘째 자리에서 반올림한다"면서도 "지수상으로는 마이너스가 성립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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