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한제 발표에 주택경기 침체 심화…9월 HBSI 올해 최저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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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제 발표에 주택경기 침체 심화…9월 HBSI 올해 최저치 경신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09월 03일 13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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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정부의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도입 발표에 주택사업 경기 침체가 더욱 심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9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는 61.7로 전달보다 6.5포인트 하락했다. 지난달에 이어 올해 최저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HBSI는 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소속 회원사 500여곳을 대상으로 조사해 공급자(건설사) 입장에서 주택사업 경기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전망치가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건설사의 비율이 높다는 뜻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이달 HBSI 전망치가 62.9로 60선에 머물렀다. 지난달보다 무려 22.2포인트 하락하면서 2017년 9월 당시 전망치(59.7) 이후 2년 만에 60선으로 하락했다.

대전의 전망치(95.8)는 전달에 이어 90선을 유지했으나 그간 양호한 흐름을 보이던 대구(69.6), 광주(77.7), 세종(75.0)은 전달 대비 17∼18포인트의 큰 폭 하락을 보이면서 70선에 그쳤다.

주산연은 "주택가격 하락, 거래 감소 등 주택시장 침체가 지속하고 있는 데다 최근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 예고로 주택사업 경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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