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위는 "폭력과 협박을 내세워 압력을 가한 세력의 몰지각함과 함께 최후까지 작가와 전시를 보호해야 할 의무를 포기하고 정치적 압력에 굴복했다"고 2일 밝혔다.
이어 "임의로 '평화의 소녀상' 전시를 중단한 아이치 트리엔날레 주최 측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열과 통제, 폭력과 협박을 통해 자신들의 생각과 다른 예술표현을 억압할 수 있다고 믿었던 어리석은 행위들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같은 행위들은) 인류의 역사에 영원히 부끄러운 기록으로 남았음을 우리는 기억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평화의 소녀상' 전시를 조건 없이 즉각 재개할 것을 촉구했다.
해당 성명에는 박종관 한국문화예술위원장을 비롯해 강윤주·강홍구·김기봉·김혁수·나종영·이종영·이승정·이희경·조기숙·최창주 등 예술위원들이 참여했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