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우회상장 의혹' 코링크PE 수사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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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우회상장 의혹' 코링크PE 수사에 속도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08월 31일 12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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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은 지난 27일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 검찰은 지난 27일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가 처음부터 '우회상장'을 노렸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검찰은 이 과정에서 미공개 정보가 사용됐는지 들여다볼 방침이다.

31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검찰은 조 후보자 일가족이 거래한 투자업체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의 자금흐름을 추적하고 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가족이 10억5000만원을 출자한 코링크PE 사모펀드는 비상장사인 웰스씨앤티를 상장사인 더블유에프엠과 인수·합병시켜 우회상장을 통해 시세차익을 얻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더블유에프엠은 배터리 소재업체로, 코링크PE가 2017년 '블루코어밸류업1호' 펀드 등을 활용해 인수한 회사다.

정치권과 금융권에서는 조 후보자 일가족 역시 이 같은 우회상장을 통한 대규모 시세차익을 염두에 두고 거액을 투자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상황이다.

검찰은 일단 압수물을 분석해 자금 흐름이 파악되는 대로 관련자들을 소환해 투자 경위 등을 물을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의혹이 제기되자 지난주 돌연 해외로 출국한 이상훈(40) 코링크PE 대표와 이 회사 실소유주로 의심받는 조 후보자의 5촌 조카 조모(36)씨, WFM의 우모(60) 전 대표 등에 대해 귀국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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