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알못'도 셰프처럼 한끼 뚝딱…'밀키트' 열풍에 주방가전·용품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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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알못'도 셰프처럼 한끼 뚝딱…'밀키트' 열풍에 주방가전·용품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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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레빌 스테이크 전문 그릴 'BGR840'
▲ 브레빌 스테이크 전문 그릴 'BGR840'
[컨슈머타임스 장문영 인턴기자] '혼밥'의 품격을 높여주는 '밀키트' 수요가 늘고 있다.

실제 온라인쇼핑몰 G마켓에서는 지난 5월 한 달 동안 밀키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53%로 뛰어오르며 폭발적인 상승세를 나타냈다. 밀키트와 함께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는 조리기구 판매도 증가하는 추세다. 같은 기간 11번가의 냄비 매출은 56% 신장했고, 전자레인지와 도마, 전기밥솥도 각각 26%, 16%, 15% 늘었다.

밀키트는 단순히 조리된 음식을 데워 먹는 HMR에 비해 한단계 진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손질된 재료로 신선한 음식을 섭취할 수 있고, 기본적인 조리 도구만 있으면 요리 초보자도 부담없이 요리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어서다. 레스토랑에서 먹을 법한 스테이크, 파스타 등 고급 요리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밀키트의 높은 인기에 업체들도 관련 제품들을 내놓고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밀키트와 함께 사용해 요리의 질을 높여주는 프리미엄 가전제품과 주방용품으로 소비자들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호주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브레빌(Breville)은 스테이크를 비롯한 굽기 요리를 간편하고 더욱 맛있게 도와주는 스테이크 전문 그릴 'BGR840'을 선보이고 있다. 누구나 손쉽게 전문 셰프의 손길로 요리할 수 있어 고기가 메인 메뉴인 밀키트 제품을 조리하는데 제격이다.

생활가전기업 쿠첸은 전자레인지 첫 신제품으로 '인버터 복합레인지'를 출시하며 시장에 진출했다. '인버터 복합레인지'는 온도 편차를 최소화한 인버터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가 설정한 출력 세기 그대로 음식을 가열해준다.

WMF의 '퓨전테크(FUSIONTEC)'는 가볍고 내구성이 뛰어난 스테인리스 스틸과 뛰어난 열보존 및 열전도로 깊은 맛을 살려주는 무쇠주물의 장점을 모두 갖춘 차세대 냄비다.

업계 관계자는 "손질한 식재료와 소스를 한 곳에 담아 직접 조리하는 방식의 밀키트는 요리하고 싶지만 재료 준비와 복잡한 조리 과정이 귀찮은 1인 가구를 아우르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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