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석] 최승욱 라닉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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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최승욱 라닉스 대표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09월 02일 08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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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 네 가지 핵심기술 보유 '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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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자동차 통신 및 보안인증 솔루션 기업 '라닉스'가 코스닥 시장의 문을 두드렸다. 라닉스는 자율주행차의 핵심기술인 V2X(Vehicle to Everything)의 통신기술의 핵심인 네 가지 구성요소를 내재화 해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상장주관사의 추천을 통해 기업공개(IPO)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성장성 특례상장기업'에 선정된 점도 특징이다. 성장성 특례상장기업은 주관사가 성적이 우수한 기업을 추천하는 제도로 라닉스는 바이오기업 '셀리버리'에 이어 두 번째로 성장성 특례 상장으로 증시 입성을 준비하고 있다.

최승욱 라닉스 대표는 이번 IPO를 계기로 향후 다가올 자동차 자율 주행 및 사물인터넷(IoT) 시대에 현재까지 축적한 기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또 최근 IoT통신과 보안 기술 사업도 박차를 가하며 시스템 반도체 업체 내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오르겠다는 야심을 품고 있다. 4차 산업의 리딩 기업을 꿈꾸는 라닉스의 구체적 성장 전략에 대해 들어봤다.

Q. 성장성 특례기업으로 증시 입성을 앞두고 있는데요?

==라닉스는 '성장성 특례상장기업'으로 상장을 추진합니다. 성장성 특례 상장이란 IPO 주관사의 추천을 받은 기업에 상장 요건을 완화하는 제도인데요.

주관사의 추천을 통해 상장하는 만큼 기업의 성장성을 주관사가 담보해줍니다. 성장성 특례 상장을 주관하는 증권사는 상장 이후 주가가 부진할 경우 일반투자자에게 공모가액의 90%를 보장하는 풋백옵션(환매청구권)을 부여해 줍니다. 이 때문에 시장 친화적인 가격으로 공모가가 확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Q. 라닉스의 핵심 사업은 무엇인가요?

==라닉스는 지난 2003년 설립된 자동차 통신 솔루션 및 보안/인증 솔루션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입니다. 주요 사업은 자동차 통신 솔루션 및 보안인증 솔루션, IoT관련 통신 및 보안 관련 시스템 반도체를 개발을 통한 솔루션 제공 등입니다.

주요성과로 자동 요금 징수와 같이 주로 차량 등의 근거리 통신에 사용되는 통신인 DSRC를 개발해 상용화한 것을 꼽을 수 있습니다. 하이패스용 DSRC(단거리 전용통신) 칩을 현재 국내외 완성차 업체로 제품을 공급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해온 결과, 국내 하이패스 비포마켓(Before Market)에서 시장 점유율 85%이상을 차지하며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Q. 주요 핵심기술에 대해 알려주세요.

==라닉스의 주요 핵심기술은 모비닉스(MobiNix) 통신 알고리즘에 있습니다. 라닉스는 자율주행차의 핵심기술인 V2X 통신기술의 핵심인 네 가지 구성요소(모뎀칩·보안칩·RF칩·소프트웨어 스택)를 내재화했습니다.

타 기업은 네 가지 기술을 각각 또는 일부만 적용하고 있지만 라닉스는 한꺼번에 적용할 수 있어 고객의 요구사항과 오류 발생시 빠른 대처가 가능하며 가격 경쟁력도 확보했습니다. 향후 V2X 통신 기술 외에도 V2X 보안 솔루션 보유를 통한 다양한 사업 확장도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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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해외시장 진출 계획이 있나요?

==국내 시장에서 다져진 레퍼런스 및 품질경쟁력을 바탕으로 중국 하이패스 비포마켓(Before Market) 공략에 나설 것입니다. 지난 3월 중국 국무원이 2020년 7월까지 소비자가 차량구매 시 ETC(Electronic Throttle Control)단말기 옵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하라는 ETCS(하이패스) 확대 방안을 발표했는데요. 이에 따른 수혜가 기대됩니다.

중국 시장 진출에 대한 협의가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현재 비포마켓 전용 ETCS 단말기 칩과 소프트웨어를 중국 현지 주요 업체와 비밀유지 계약(NDA)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라닉스는 향후 중국 ETCS 단말기 업체와 글로벌 전장 기업, 중국 전자부품 유통사를 통해 중국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할 계획입니다.

Q. 향후 상장 일정이 궁금합니다.

==라닉스는 지난 29~30일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습니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8000~1만500원입니다. 액면가는 500원이며 총 공모 주식 수는 160만주, 공모 금액은 128억~168억원입니다. 다음달 5~6일에는 공모 청약을 받으며 상장예정일은 9월 18일입니다.

◆ 최승욱 라닉스 대표는?

성균관대학교 물리학 석사 출신으로 실리코니아 첨단기술연구소 연구소장을 지냈다. 이후 서두인칩 SoC 기술연구소 연구실장을 거쳐 라닉스 대표이사에 올랐다. 최 대표는 2009년 벤처기업협회장상, 2012년 지식경제부 장관상, 2017년 스마트교통 혁신대상을 수상했으며 라닉스는 2014년과 2016년 두뇌역량 우수전문기업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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