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산업동향] 뇌물액 86억원으로 불어난 JY, 삼성전자 앞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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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산업동향] 뇌물액 86억원으로 불어난 JY, 삼성전자 앞날은?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08월 31일 08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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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 비싼 건조기에서 먼지가"…LG전자 전량 무상수리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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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파기환송심에서 실형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LG전자가 한국소비자원의 시정권고를 수용해 먼지 낌 현상으로 논란이 된 '트롬 듀얼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 145만대를 전량 무상 수리하기로 결정했다.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가 한시적으로 의무휴일을 변경해 추석 당일에 문을 닫고 내달 8일에는 영업하기로 했다. 값비싼 반려동물 수제 사료와 간식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일부 제품에서 대장균군이 검출돼 논란이 일고 있다.

◆ 뇌물액 86억원으로 불어난 JY, 삼성전자 앞날은?

대법원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뇌물공여 혐의를 추가로 인정해야 한다는 취지로 2심 판결을 파기환송했다. 이에 따라 이 부회장이 실형을 피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앞서 2심에서는 승마지원 용역대금 36억원만 뇌물로 판단했다면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정유라 말 구입액 34억원과 동계스포츠영재센터 지원금 16억원도 뇌물로 봐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이 부회장의 뇌물공여액은 기존 36억원에서 86억원으로 불어났다. 이 부회장의 경우 뇌물을 회삿돈으로 썼기 때문에 횡령으로 인정됐다.

현행 특경법상 횡령액이 50억원을 넘으면 '징역 5년 이상의 유기징역과 무기징역'으로 처벌하도록 규정한 만큼 이 부회장의 실형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다.

◆ "값 비싼 건조기에서 먼지가"…LG전자 전량 무상수리 결정

LG전자가 한국소비자원의 시정권고를 수용해 먼지 낌 현상으로 논란이 된 '트롬 듀얼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 145만대를 전량 무상 수리하기로 결정했다.

한국소비자원이 해당 제품을 사용하는 50개 가구를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한 결과 11대는 콘덴서 전면면적의 10% 이상에 먼지가 끼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조기 용량이 클수록 먼지의 양도 많았다.

소형∙대형건조기 모두 300~700㎖ 가량의 물이 내부 바닥에 잔존해 미생물 번식가능성이 있었다. 이 때문에 건조기 내부가 습한 상태로 유지돼 구리관의 부식을 가속화시킬 가능성도 있었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내달 2일부터 콘덴서 내 먼지 축적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를 판매된 제품 전량에 대해 적용할 방침이다. 대형건조기의 경우 틈새로 유입되는 먼지를 차단하기 위해 본체와 접촉하는 필터의 결착부위에 고무 재질로 실링한 부품으로 전량 교체수리하기로 했다.

◆ 대형마트, 9월 의무휴일 변경…8일 문 열고 15일 쉰다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가 운영하는 전국 406개 점포 중 103곳이 추석 직전 주 일요일(8일)에 영업하는 대신 추석 당일(15일)에는 문을 닫기로 했다.

대형마트 의무휴무일은 본래 둘째, 넷째 주 일요일인데 올해 추석에는 대목인 추석 직전 주 일요일이 둘째 주에 포진됐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들은 매장 근로자의 복리후생 차원에서 9월 의무휴일을 한시적으로 변경해달라고 전국 시∙군∙자치구에 요청했다.

하지만 점포 수가 많은 서울과 부산 등은 의무휴업일 변경 불가를 통보해 매출 타격과 소비자 불편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 "믿고 먹였는데…" 반려동물 수제 간식에서 대장균군 검출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유통 중인 반려동물용 수제 사료 15개와 간식 10개 제품에 대해 세균 수, 대장균군, 보존제 첨가 여부 등을 조사한 결과 안전 문제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분함량이 60%를 초과하는 사료 2개 제품 중 1개에서 세균수가 최대 110만cfu/g, 대장균군은 최대 200cfu/g 검출됐다. 현재 국내에는 수분함량이 60%를 초과하는 제품에 대한 미생물 기준이 없다. 하지만 '수분 14% 초과~60% 이하' 제품의 기준을 준용하면 부적합한 수준이었다.

동물성 단백질류를 포함하고 있는 냉동 사료 1개 제품에서는 세균 발육이 양성으로 나타났고 대장균군도 검출됐다.

조사대상 25개 제품 중 16개에서는 보존제인 소르빈산이 최대 6.5g/kg 검출됐고 5개 제품에서는 안식향산이 최대 1.2g/kg 검출됐다. 4개 제품은 소르빈산과 안식향산이 중복 검출됐다.

무방부제라고 광고∙표시한 15개 제품 중 7개에서도 소르빈산 등 보존제가 검출됐다. 이는 식품첨가물공전의 허용기준을 최대 2.2배 초과하는 수준이었지만 사료 등의 기준∙규격에는 보존제와 관련한 기준이 없어 개선이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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