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제윤경 의원이 DLF·DLS 상품에 사기성이 있다고 하자 은 후보자는 "상품을 보면 고위험·중수익 같아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리은행의 독일 금리 연동 DLF 상품을 두고 제 의원이 공모 형태를 취하지 않고 49인 이하의 투자자를 모집해 19개의 상품으로 쪼개 파는 방식으로 더 느슨한 사모펀드 규제로 우회했다고 지적하자 은 후보자는 "공모해야 할 상품을 사모 형식으로 발행했다는 것으로 이해한다"면서 "살펴보겠다"고 답변했다.
내달 출시되는 연 1%대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에 기존 고정금리 대출자가 배제되는 데 대해서는 문제를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안정치 장병완 의원이 기존 고정금리 대출자들이 이번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을 받을 수 없다는 점을 지적하자 은 후보자는 "금융위는 좋은 취지로 (상품을 출시)했지만 결과적으로 억울한 느낌이 있을 것"이라면서 "충분히 문제가 뭔지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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