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창솔루션, NK세포 항암효과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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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창솔루션, NK세포 항암효과 극대화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08월 28일 13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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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대창솔루션은 관계사 메딕바이오엔케이가 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는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c-Myc' 유전자를 조절해 NK세포의 항암효과를 높일 수 있는 기전을 규명했다고 28일 밝혔다.

nkg2d라는 물질이 -> nkg2d 활성화 인자가
nkg2d ->nkg2d 활성화 인자

c-Myc 유전자는 암의 발생과 성장에 영향을 미치며, 유방암, 간암, 백혈병 등 다양한 암에서 과발현된다. c-Myc 유전자를 높게 발현하는 암은 NK세포에 의해 잘 죽지 않으며, c-Myc 유전자 발현을 억제하면 NK세포 치료 내성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최초로 밝혀냈다.

NK세포는 선천적인 면역을 담당하는 혈액 속 백혈구의 일종으로, 간과 골수에서 성숙한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나 암세포를 직접 공격해 없애는 것이 NK세포의 주 기능이다.

NK세포는 T세포와 달리 항원 인식 없이 암세포를 제거할 수 있다. 다만 NK세포가 암세포를 효율적으로 죽이려면 암세포 표면에 nkg2D 활성화 인자가 많아야 한다.

문제는 c-Myc의 영향이다. c-Myc가 암세포의 nkg2D 활성화 인자의 발현을 억제하며, NK세포가 암세포를 만나더라도 죽음을 피할 수 있다. 반면 c-Myc의 발현을 억제하는 기전이 있다면, 암세포 표면에 NKG2D가 증가하고, NK세포가 쉽게 암세포를 죽일 수 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c-Myc의 과발현이 암세포의 증식뿐만 아니라 면역 회피에 작용한다는 것을 증명했다.

메딕바이오엔케이 관계자는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NK세포를 고순도로 대량 배양할 수 있는 차세대 항암 면역세포치료 기술을 확보해 췌장암 대상 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의 실용화를 위해 당사에 치료기술을 이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연구는 c-Myc 유전자의 발현을 조절할 수 있는 약물과 NK세포 치료를 병용해 효과를 극대화할 방법을 찾았다"며 "기존 NK세포 치료에 내성을 보이는 암에 대해서도 NK세포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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