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현재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3사가 운영하는 전국 406개 점포 중 103개만 각 지자체와 의무휴업일 변경에 합의해 추석 직전에 영업하는 대신 추석 당일에 문을 닫기로 했다.
매장 근로자가 추석 당일 가족과 함께 하도록 근로자 복리후생 차원에서 9월 의무휴일을 추석 당일로 한시적으로 변경해달라고 전국 시·군·자치구에 요청한 것이다.
대형마트들도 추석 전 대목인 일요일에 휴무를 하게 되면 매출에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보통 대형마트의 의무휴무일은 둘째, 넷째주 일요일인데, 올해는 대목 전인 추석 전주 일요일이 둘째주 일요일이다.
하지만 점포 수가 많은 서울과 부산 등은 의무휴업일 변경 불가를 통보해 매출 타격과 소비자 불편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지난해에도 추석 전날인 9월23일(일요일)이 의무휴업일로 지정되면서 전국 대형마트의 절반 이상(277개)이 문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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