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의 마지막 대외 업무…한-에티오피아 과학기술대 연구센터 건립 차관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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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의 마지막 대외 업무…한-에티오피아 과학기술대 연구센터 건립 차관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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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조규상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수출입은행장으로서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대외 업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한국수출입은행은 26일 에티오피아 '아다마 과학기술대학교 연구센터 건립사업'에 총 8600만달러의 대외경제협력기금(이하 'EDCF')을 지원하는 차관공여계약을 체결했다.

은 행장과 아드마수 네베베(Admasu Nebebe) 에티오피아 재무부 차관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개최된 문재인 대통령과 아비 아흐메드 알리(Abiy Ahmed Ali) 에티오피아 총리의 정상회담 직후 양국 정상이 임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의 차관공여계약서에 서명했다.

아다마 과학기술대학교 연구센터 건립사업은 에티오피아 오로미아주에 위치한 아다마 과학기술대학교 5개 연구센터에 약 1300여종의 고사양 기자재를 공급하고 해당 산업과 연계된 연구센터의 운영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총 8600만달러의 EDCF 자금이 이 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은 행장은 이날 서명식이 끝난 후 "이번 프로젝트가 전통적 우방국인 에티오피아의 과학기술발전에 기여하고 국가개발계획상 최우선 추진 사업을 지원해 두 나라간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게 됐다"면서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 최대 EDCF 지원국으로 우리 기업들의 아프리카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은 행장은 오는 29일 금융위원장 후보자로서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다. 은 행장은 현재 사표를 낸 상황이지만 아직 수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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