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1차 심의서 코오롱티슈진 상장폐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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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1차 심의서 코오롱티슈진 상장폐지 결정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08월 26일 20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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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인보사 사태로 논란에 올랐던 코오롱티슈진이 상장폐지 위기에 놓였다.

26일 한국거래소는 기업심사위원회 1차 심의 결과 코오롱티슈진의 주권 상장폐지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코오롱티슈진은 추가 심사 경과에 따라 코스닥시장에서 상장폐지 될 수 있다. 다만 이번 심사가 상장 폐지를 확정하기 위한 절차 중 하나여서 폐지를 단언할 수 없다.

거래소는 이후 15일간의 영업일 이내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고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 여부를 재심의하고 의결할 예정이다.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도 상장폐지 결정이 나면 회사측이 이의신청해 한 차례 더 심의를 받을 수 있다. 또한 향후 추가 심사 과정에서 개선기간 부여가 나오면 최대 2년까지 기업 개선계획 이행을 통해 회사를 되살릴 시간이 주어질 수도 있다.

코오롱티슈진의 시가총액은 지인보사 제조‧판매가 중단되기 전인 3월말 2조1021억원에서 주식 거래가 정지된 5월말 4896억원으로 76.75% 감소했다.

이 가운데 소액주주는 지난해말 기준 5만9445명으로 36.6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만약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가 확정되면 모두 휴짓조각이 돼 투자자들의 피해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거래소는 투자 판단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컸고 바이오 전문기업으로서 중대한 과실이 인정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상장 당시 서류가 허위였는지, 그 과정에서 중과실이 있는지 여부 등을 집중 심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심의결과 최근 인보사 품목허가 취소나 법원의 취소정지 가처분신청 기각, 미국 식품의약국의 임상중단 공고 등을 고려할 때 신장세포나 임상 대시에 대한 사실이 회사측 주장과 다를 수 있겠다는 정황이 객관적으로 확인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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