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딸 논문특혜 등 의혹 사과했지만…사퇴는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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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딸 논문특혜 등 의혹 사과했지만…사퇴는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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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컨슈머타임스 조규상 기자]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딸의 논문특혜·고려대 부정입학 의혹 등 논란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참으로 송구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다만 이 문제로 사퇴할 뜻이 없음을 재차 확인했다.

조 후보자는 25일 오전 10시45분께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이 마련된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출근해 미리 준비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그는 "제 인생을 통째로 반성해 준엄하게 되돌아보아야 하는 상황이 됐다"며 "'개혁주의자'가 되기 위해 노력했지만 아이 문제에는 불철저하고 안이한 아버지였음을 겸허히 고백한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존재했던 법과 제도를 따랐다고 하더라도 그 제도에 접근할 수 없었던 많은 국민들과 청년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입혔다"며 "기존의 법과 제도를 따르는 것이 기득권 유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간과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조 후보자는 사퇴가 아닌 정면 돌파를 선택했다.

그는 "권력기관 개혁이라는 문재인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를 이행하라는 국민의 뜻과 대통령의 국정철학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면서 "국민들의 눈높이에 부족한 점이 많지만 심기일전해 문재인 정부의 개혁 임무 완수를 위해 어떤 노력이든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를 통해 절차를 밟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저와 제 가족이 고통스럽다고 해 제가 짊어진 짐을 함부로 내려놓을 수도 없다"며 "제가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은 국민들께서 가진 의혹과 궁금증에 대해 국민의 대표 앞에서 성실하게 모든 것을 말씀드리고 국민들의 판단을 받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은 국민들께서 가진 의혹과 궁금증에 대해 국민의 대표 앞에서 성실하게 모든 것을 말씀드리고 국민들의 판단을 받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인사청문회에서 주시는 꾸지람을 가슴깊이 새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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