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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미당이 남양유업 브랜드였나요?" 소비자 반응 '싸늘'

신 성장동력 부상했지만 마케팅 소극적…"마케팅 전략일 뿐" 선 그어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기사 출고: 2019년 08월 23일 오전 7시 56분

▲ 온라인 상에서 백미당이 남양유업 계열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는 글이 속출하고 있다. 사진=이화연 기자
▲ 온라인 상에서 백미당이 남양유업 계열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는 글이 속출하고 있다. 사진=이화연 기자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 "백미당이 남양유업 브랜드인거 아셨나요? 깜짝 놀랐네요." 소비자 A씨는 백화점에서 쇼핑을 하다가 아이에게 백미당에서 아이스크림을 종종 사줬지만 남양유업 계열이라는 것을 뒤늦게 알고 배신감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유기농 디저트 브랜드 '백미당 1964'가 남양유업(대표 이광범)의 신 성장동력으로 부상했지만 본사와의 연결 고리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다.

해외에서 활발히 영토를 넓히고 있는 것과 반대로 국내에서는 마케팅에 유독 소극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 2013년 발생한 밀어내기 갑질로 '불매의 아이콘'이 된 남양유업이 백미당에 꼬리표가 붙을까 염려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남양유업은 갑질 논란 이듬해인 2014년 9월부터 백미당 운영을 시작했다.

남양유업에게 2014년은 260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로 돌아선 뼈 아픈 해였다. 이후 2015년 영업이익 201억원을 내며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2016년 418억원까지 회복됐지만 2017년 50억원, 지난해 86억원으로 부진한 상태다.

이 가운데 백미당은 단 숨에 남양유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됐다. 현재 서울 35개, 경기∙인천 25개, 영남∙충청∙호남 23개 등 전국에 매장을 83개까지 확대했다.

최근에는 중화권 유통기업 '뉴월드그룹'과 마스터프랜차이즈(MF) 계약을 맺고 중국진출도 확정 지었다. 중국 내 백미당 매장을 250개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정작 백미당 매장에서는 남양유업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다. 남양유업이 직접 관리하는 유기농 목장에서 생산한 원유로 만든 디저트를 판매하고 있지만 홍보 문구는 전무하다.

백미당 공식 웹 사이트도 마찬가지다. 원두, 우유 등 원료의 우수성에 대해 강조하고 있지만 남양유업 제품을 사용한다는 소개는 없다.

다만 브랜드명인 1964가 남양유업의 창립연도라는 점에서 연관성을 짐작해볼 수 있다. 론칭한 지 5년에 근접했지만 소비자들이 여전히 '금시초문'이라는 반응을 보이는 이유다.

이는 경쟁업체인 매일유업의 '폴바셋'과도 대조적이다. 폴바셋은 매일유업의 유기농 우유 '상하목장'을 사용한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주력 메뉴로 홍보했다. 그 결과 상하목장과 폴바셋이 서로 홍보되는 효과를 누렸다.

남양유업 측은 이 같은 일련의 지적에 대해 각 사별로 마케팅 포인트가 다른 것이지 일부러 감춘 것이 아니라는 입장을 전해왔다. 전략적으로 독자 브랜드로 육성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굳이 남양유업 제품임을 알려야 하냐며 반문하기도 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앞서 컵 커피의 로고를 빨대로 가린다거나 백미당과 본사 사옥의 로고를 의도적으로 제외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는 언론중재위원회 판단이 나왔다"며 "직원과 대리점주들에게 더 이상의 피해가 없도록 정확한 사실관계를 알리고 루머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유업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18억원으로 전년대비 33%나 감소했다. 유업계 전반적인 업황 난항에 곰팡이 주스, 황하나 논란 등 악재가 겹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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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의견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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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64 2019-08-27 05:16:42    
딸교육이나 잘 시키지.
1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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