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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CJ헬로 인수 승인 코앞…분리될까 발동동

공정위 인수 승인여부 코앞…알뜰폰 분리 매각 가능성 여전

송가영 기자 songgy0116@cstimes.com 기사 출고: 2019년 08월 24일 오전 9시 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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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송가영 기자] LG유플러스가 KT, CJ ENM과 함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확장에 나섰지만 최종 무산됐다. 올해 이통업계 판을 뒤흔들 주도권을 한번에 가져올 수 있는 기회를 잃으면서 현재 심의 중에 있는 CJ헬로비전 인수에 따른 시너지 극대화가 핵심 과제가 될 전망이다.

22일 IT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와 KT, CJ ENM은 OTT 시장의 빠른 성장에 발맞춰 대응할 수 있는 연합체의 구성을 시도했다. 그러나 연합체 결성을 주도했던 KT가 지니뮤직과 같이 합병법인 체제를 추진하는 것을 두고 CJ ENM과의 이견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여기에 함께하기로 했던 LG유플러스만 아쉬운 입장이 됐다. 해외 OTT기업인 넷플릭스의 인터넷TV(IPTV) 탑재로 매출이 상승세를 탔고 이번 OTT 연합체를 통해 미디어 플랫폼 사업을 확장하면 5G의 핵심인 콘텐츠 양과 질을 모두 충족할 수 있는 기회였기 때문이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IPTV 매출은 4994억원이며 지난해까지 3년 동안 78.2%의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 한 해 IPTV 매출 8853억원을 기록했던 LG유플러스는 올해 1조원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OTT연합체가 무산되면서 LG유플러스가 순위권을 흔들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은 현재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심의중인 CJ헬로 인수만 남게 됐다. 현재도 여러 논란에 오르내리는 양사간 합병 심사는 이른 시일내 발표될 것 이라는 업계 추축이 나온다.

공정거래위원장과 방송통신위원장 자리가 공석임에도 불구하고 5개월 만에 SK텔레콤과 KBS‧MBC‧SBS 등 지상파 3사의 통합 OTT 조건부 승인이 났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공정위가 이번에도 양측의 합병을 조건부로 승인하면 올해 순위권을 바꾸겠다며 LG유플러스가 공언한 목표에서 멀어질 수 있다고 분석한다.

특히 양사의 인수 소식이 들려온 후 가장 논란이 됐던 알뜰폰(MVNO) 사업 분리 등이 조건부 승인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많다.

지난해 기준 전국 IPTV 시장에서 CJ헬로의 점유율 12.61%, LG유플러스의 점유율 11.93를 합산하면 21.12%의 점유율을 기록중인 1위 사업자 KT와 크게 차이나지 않아 경쟁 제한 가능성이 현저히 낮기 때문이다. 그러나 알뜰폰 사업과 결합될 가능성이 있어 분리하는 방향으로 조건부 승인이 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알뜰폰 사업을 인수해도 전체 시장 순위권이나 점유율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고 있고 5G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정착되기 시작하면 이동통신망을 빌려쓰는 알뜰폰 사업자들이 감당하기 쉽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공정위가 이통사 별로 1개 자회사 알뜰폰 사업자 원칙에 어긋난다는 주장을 받아들이고 조건부 승인을 내면 LG유플러스가 안정적 사업 운영을 발판으로 순위권을 올려보겠다는 목표가 수포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이 업계 주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동통신과 방송사업자간 합병문제는 규제혁신 차원으로 공정위, 방통위에서 긍정적으로 보고 있지만 시장 경쟁 제한성을 해칠 수 있는 부분 때문에 조건부로 승인해줄 가능성이 높다"며 "그럴 경우 연합 OTT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도 있는데 이것마저도 무산돼 아쉬움이 더욱 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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