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성공, 반짝 유행 지양하고 브랜드 꼼꼼히 살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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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성공, 반짝 유행 지양하고 브랜드 꼼꼼히 살펴야
  • 김현우 기자 top@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08월 22일 14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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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 '피자마루', '국사랑', '청담이상'>
▲ <사진제공= '피자마루', '국사랑', '청담이상'>
[컨슈머타임스 김현우 기자] 프랜차이즈 창업 시장에 한탕주의가 번지며 반짝 유행에 따라 창업을 했다가 이내 폐업 수순을 밟는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늘고 있다. 이러한 프랜차이즈 본사들은 업계의 평균 가맹점 존속 연수를 갉아 먹으며 프랜차이즈 생태계를 어지럽히는 동시에 영세한 창업자들에게도 피해를 입힌다. 외식업계 전문가들은 예비창업자들에게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본사를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한식 테이크아웃 전문 프랜차이즈 '국사랑'은 유행을 타지 않는 안정적인 창업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의 증가로 외식 비중이 늘어났다고는 하나 여전히 가정에서 끼니를 해결하는 것이 주된 식문화다. '국사랑'은 저염 가정식 국과 반찬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며 주부 및 1인 가구 거주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토종 피자 프랜차이즈 '피자마루'는 가맹점의 평균 존속 연수가 높은 브랜드로 꼽힌다. 피자마루는 장수비결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높은 메뉴와 본사의 상생방침을 꼽았다. 피자마루는 가맹점에 수익이 많이 돌아갈 수 있는 유통구조와 더불어 가맹비를 최소화했다. 또 1만원 안팎의 가격에 피자 1판을 제공하고 있다.

프리미엄 요리 전문점 '청담이상' 역시 빠르게 변하는 외식 시장에서 꾸준한 업력을 보이는 업체다. 청담이상은 2008년을 시작으로 현재 110호 점을 돌파하며 대한민국 대표 선술집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에 머무르지 않고 운영 노하우, 인테리어, 메뉴 등 다양한 방면에서의 연구개발도 끊임 없이 지속하고 있다. 또한 전문 아카데미와 업무협약을 통해 인력난을 해소하고 우수매장을 선정해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방면으로 가맹점주들의 고충을 해소하고 만족도를 높인 것이 그 비결로 꼽힌다.

외식업계의 한 전문가는 "매장의 존속 연수가 감소하는 추세가 지속되며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의 이미지가 훼손되고 있다"며 "단발적 수익을 위한 브랜드보다는 가맹점과의 진정한 성장을 도모하는 기업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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