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대호, 반성의 기미 없어…"상대방이 죽을 짓, 유족에 안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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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호, 반성의 기미 없어…"상대방이 죽을 짓, 유족에 안 미안해"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08월 21일 15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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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신상 공개 결정으로 21일 마스크 없이 모습을 드러낸 '한강 몸통 시신 사건'의 피의자 장대호가 반성의 기미가 전혀 없는 태도로 일관했다.

장대호는 이날 오후 1시 40분께 보강 조사를 위해 일산동부경찰서 유치장에서 고양경찰서로 이동하면서 '피해자 유족에게 미안하지 않냐'는 질문에 "전혀 미안하지 않다"고 답했다.

장씨는 "이번 사건은 흉악범이 양아치를 죽인, 나쁜 놈이 나쁜 놈을 죽인 사건"이라며 "아무리 생각해도 상대방이 죽을 짓을 했기 때문에 반성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고려 때 김부식의 아들이 정중부의 수염을 태운 사건이 있었는데 정중부가 잊지 않고 복수했다"며 운을 뗐지만 경찰의 제지로 그대로 경찰서 안으로 들어갔다.

장씨는 지난 8일 오전 서울 구로구 자신이 일하는 모텔에서 투숙객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지난 12일 여러 차례에 걸쳐 훼손한 시신을 한강에 유기한 혐의로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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