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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푹' 대형OTT 출범 임박…휘청이는 국내 OTT 시장 잡나

오는 9월 통합 OTT '웨이브'출시…독보적 콘텐츠 확보가 관건

송가영 기자 songgy0116@cstimes.com 기사 출고: 2019년 08월 22일 오전 7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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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송가영 기자] SK텔레콤의 옥수수, KBS‧MBC‧SBS 지상파 3사의 푹이 대형 통합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출범한다. 입지를 빠르게 넓히고 있는 유튜브, 넷플릭스 등 해외 OTT기업들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독보적 콘텐츠를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공정거래위원회는 SKT와 지상3사의 결합에 대해 조건부 승인했다. 이에 따라 오는 9월18일 통합 OTT '웨이브'가 출범한다.

양사의 통합은 SK브로드밴드가 옥수수를 콘텐츠연합플랫폼(CAP)에 넘기는 대신 SKT가 CAP의 지분 30% 인수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현재 기존의 옥수수 가입자는 1000만명, 푹 가입자는 400만여명으로 추산된다. 실사용자수(MUA)는 옥수수가 약 329만명, 푹은 약 85만명 규모다. 단순 계산하면 국내 미디어 플랫폼중 몸집이 가장 크다.

이번 통합으로 SKT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900억원의 자금을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국내 점유율 확대가 아닌 질 높은 콘텐츠로 가입자들을 유치한다는데 방점을 찍었다.

업계에서는 빠른 속도로 커지는 글로벌 OTT 시장에 대항할 수 있는 국내 통합 OTT 출범에 대해 높이 평가하면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콘텐츠 확보에 화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국내에 들어와 있는 해외 OTT의 이용자가 꾸준히 증가한 이유도 이들이 제공하는 콘텐츠가 핵심이었기 때문이다.

대표 해외OTT 기업인 넷플릭스는 기묘한이야기와 하우스 오브 카드 등 인기 오리지널 시리즈들을 주력으로 내세우면서 국내 입지를 다지고 있다. 넷플릭스의 이러한 전략은 국내 이용자들을 완전히 공략했다.

와이즈앱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순수 방문자만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늘어난 240만2000명을 기록했고 국내 유료 가입자수는 184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늘었다. 결제규모는 총 241억원으로 1인당 평균 1만3130원을 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통합 OTT가 선보일 콘텐츠에 대해서는 이용자들의 회의적인 시각이 여전히 많다는 것이 업계의 주장이다.

게다가 공중파에 뒤처지지 않는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는 CJ ENM과 콘텐츠 수급 계약도 맺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CJ ENM은 지난해 시청점유율 12.637%를 기록하면서 KBS에 이어 2위로 오를 만큼 입지가 탄탄하다.

여기에 공정위가 조건부 승인을 내면서 다소 제한적인 통합 OTT로 출범하게 되는 만큼 SKT와 지상3사가 기술력과 자본력을 투입해 독보적인 콘텐츠를 제작하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해외 OTT의 국내잠식을 막을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통합 OTT의 출범을 시작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한류의 위상을 반영한 콘텐트가 중심이 돼야 한다"며 "넷플릭스를 위협할 만큼 몸집도 커진 만큼 이용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는 콘텐츠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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