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어벤져스를 떠난다…'디즈니-소니 협상 결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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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어벤져스를 떠난다…'디즈니-소니 협상 결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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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동역 기자] 스파이더맨이 어벤져스를 떠난다.

20일(현지시간) 해외 매체에 따르면 디즈니와 소니픽처스가 스파이더맨 시리즈 제작과 관련해 협상을 벌였으나 결렬됐다.

디즈니는 소니픽처스가 영화의 수익을 모두 가져가는 현 계약이 공평하지 않다고 판단, 소니에게 영화 제작비 투자부터 수익까지 50%씩 나누자는 제안을 했으나 소니가 이를 거절했다. 또한 소니픽처스는 영화 소득 1달러당 5% 범위에서 수익을 가져가는 현재의 조건을 유지할 것을 디즈니에게 제안했으나 거절당했다.

이에 디즈니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을 연출한 존 왓츠 감독과 두 편의 후속작을 더 제작할 계획이었으나 이번 협상이 결렬되면서 무산됐다. 한편 소니픽처스는 베놈과 스파이더맨을 엮은 영화 '스파이더맨 유니버스' 자체 제작 계획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소니픽처스는 지난 1985년 마블 스튜디오로부터 스파이더맨의 판권을 샀으며 디즈니는 2009년에 마블 스튜디오를 인수했다. 소니픽처스는 2012년과 2014년에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제작했으나 흥행에 실패했다. 이후 두 회사는 디즈니의 마블스튜디오에 영화 제작비를 지불하고 MCU에 캐릭터 사용권을 주는 대신 배급권과 극장 수익을 가져간다는 내용의 계약을 맺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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