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시스템즈, 생분해 가능한 식품 파우치 '에코소브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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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시스템즈, 생분해 가능한 식품 파우치 '에코소브레' 개발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08월 21일 10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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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원시스템즈가 생산한 에코소브레 샘플 제품
▲ 동원시스템즈가 생산한 에코소브레 샘플 제품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동원시스템즈(대표 조점근)가 국내 최초로 친환경 생분해가 가능하면서 내용물에 대한 안전성까지 갖춘 신소재 식품 파우치 '에코소브레(Ecosobre)'를 출시했다.

에코소브레는 '친환경'을 뜻하는 영단어 에코(Eco)와 '봉투'를 뜻하는 스페인 단어 소브레(Sobre)의 합성어로 '친환경 봉투'라는 의미를 담은 이름이다.

동원시스템즈는 약 1년에 걸친 소재 연구 끝에 독자적인 기술로 에코소브레를 개발해냈다.

에코소브레는 친환경적이고 외부 차단성까지 높은 특수 종이 소재와 자체 개발한 생분해 필름을 재료로 독자적인 접착기술과 코팅기술을 도입해 탄생한 신소재 파우치다.

수성잉크 인쇄와 무용제 접착 등 친환경 공정을 적용해 2년 내 약 90%가 생분해가 가능하며 외부 차단성까지 완벽하게 갖췄다.

이전까지 식품 파우치는 외부의 공기와 수분으로부터 내용물을 보호하기 위해 내부에 알루미늄 필름 등 차단성이 우수한 소재를 겹겹이 덧붙여 만든다. 그러나 이러한 소재는 미생물에 의한 생분해는 물론 분리배출도 어려워 환경오염을 일으킬 수 있다.

기존의 친환경 파우치 역시 단일 필름 소재로 만들어 생분해가 용이하지만 외부에 대한 차단성이 떨어져 식품 포장재로서 한계가 있었다.

황호순 동원시스템즈 기술연구원장은 "에코소브레에 대한 국내 특허 등록과 품질 인증을 진행 중이며 펫푸드 파우치를 시작으로 본격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라며 "이달 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될 에완동물 박람회 'Super Zoo'를 통해 세계 시장에 제품을 소개하고 향후 견과류, 커피류 파우치 등 적용 품목을 식품 전반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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