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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계 은행 여신 대부분이 대기업…"금융 보복 대비 매뉴얼 필요"

송가영 기자 songgy0116@cstimes.com 기사 출고: 2019년 08월 20일 오전 8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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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송가영 기자] 국내에 진출한 일본계 은행의 여신 대부분이 대기업 대출로 실행된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정훈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말 기준으로 국내에 진출한 일본계 은행의 여신은 총 23조4000억원이다.

이는 5월말 수치인 24조7000억원보다 약 1조3000억원 줄어든 규모다.

은행별로 보면 미즈호은행이 10조9000억원으로 국내기업과 기관 등에 빌려줬고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의 한국내 여신은 7조7000억원, 미쓰이스미토모은행은 4조7000억원, 야마구찌은행은 1000억원이었다.

일본계 은행 여신 가운데 대출자 주소가 한국이 아닌 이들이 빌린 2조6000억원을 제외하면 자금을 빌린 주체는 대부분 기업이었다.

기업여신이 전체 여신의 64.7%인 13조5000억원을 차지했고 은행 외 금융회사, 공공기관 등 기타기관이 빌린 자금이 17.7%로 3조7000억원이었다. 가계에 빌려준 금액은 총 6억원이다.

기업여신의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이 끌어쓴 금액이 13조1000억원으로 거의 전부였고 일본계 은행의 전체 국내 여신 중 대기업이 빌린 자금이 63%다.

공공기관 여신의 대부분은 대기업이 수출할 때 은행에서 대출을 받기 위해 맡긴 무역보험공사의 수출보험 채권이었다.

업종별로 제조업이 42.1%로 가장 많았고 금융‧보험업, 도매‧소매업, 숙박‧음식점업이 뒤를 이었다.

지난 3년간 년 6월말 일본계 은행 여신 금액을 보면 지난 2016년6월 23조8000억원, 2017년6월 23조6000억원, 지난해 6월 23조4000억워으로 올해 6월이 가장 낮았다.

김 의원은 "인력 고용에 큰 영향을 미치는 대기업과 제조업 분야에서 일본계 은행 대출 규모가 상당한 수준"이라며 "이에 대한 맞춤형 금융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금융 보복에 대비한 매뉴얼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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