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사, 분식회계 논란...순이익 4000억 부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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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공사, 분식회계 논란...순이익 4000억 부풀려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08월 20일 08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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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한국철도공사가 지난해 순이익을 실제보다 4000억원가량 부풀려 1000억원대 적자에서 3000억원 흑자로 둔갑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철도공사가 흑자 공공기관에 들어가기 위해 사실상 분식 회계를 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20일 감사원의 '2018회계연도 공공기관 결산검사서'에 따르면 한국철도공사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2893억원이라고 공시했다.

하지만 감사원이 결산검사를 한 결과 실제로는 당기순손실이 105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감사원은 최근 결산 감사를 통해 "철도공사는 법인세법상 수익을 잘못 산정해 부채 3943억원을 적게 산정한 반면 수익 3943억원을 과대 산정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철도공사 측은 "법인세법 개정 내용을 공사와 회계법인이 인지하지 못해 수익이 과다 계상됐다"며 "감사원 감사를 거쳐 장부상 수익을 삭제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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