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코스피 상장사 영업익 37%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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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코스피 상장사 영업익 37% 감소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08월 19일 16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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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올 상반기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지난해 동기보다 37%, 43% 각각 감소하는 등 실적 부진이 지속됐다.

특히 코스피 시가총액 1·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2분기 영업이익이 각각 55.63%, 88.56% 급감하는 실적 악화가 증시 이익률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8월19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코스피 상장사 574개사(금융업 등 제외)의 연결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55조581억원으로 조사됐다.

작년 상반기보다 37.1% 줄었다. 영업이익에서 세금 등을 뺀 순이익 역시 작년 상반기보다 43.0% 떨어진 37조4879억원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0.8% 늘어난 988조2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이 증가한 반면 이익이 감소하면서 이익률은 줄어들었다.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각각 5.6%, 3.8%를 기록해 작년보다 3%포인트 내외 낮아졌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가격이 반 토막 나면서 반도체 업종 실적이 고꾸라진 영향이 컸다"며 "중국의 수요 둔화로 수출이 8개월 연속 역성장한 것도 기업 실적 악화의 주요 원인 중 하나"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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