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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구매 금융비용 337만원…2년반 만에 최저"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기사 출고: 2019년 08월 19일 오전 11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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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전국 아파트 매입 금융비용(대출 이자액)이 2016년 하반기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19일 부동산정보서비스 직방이 올해 상반기 전국 아파트 매입 금융비용(LTV 40% 가정)을 시뮬레이션한 결과 이 기간 전국의 아파트구매 대출 이자액은 337만3000원으로 작년 하반기 437만원보다 22.8%(99만7000원) 하락했다.

권역별로 수도권과 지방 모두 하락했다. 수도권은 2018년 하반기 581만원에서 2019년 상반기 488만원으로, 지방은 같은 기간 273만원에서 231만원으로 하락폭이 비교적 크게 나타났다.

지역별 조사에서는 경기의 아파트 매입 금융비용이 가장 크게 감소했다. 경기는 2018년 하반기 465만원에서 2019년 상반기 370만원으로 95만원 하락했다. 그 외 대구 79만원, 인천 59만원, 제주 54만원 순으로 아파트 매입 연간 금융비용이 줄어들었다.

서울은 2018년 하반기 933만원에서 2019년 상반기 909만원으로 24만원 감소하며 상대적으로 금융비용 감소폭이 적었다. 이외에는 전남과 경남의 아파트 매입 연간 금융비용이 19만원 줄어들면서 전국 시·도에서 가장 낮은 하락폭을 보였다.

직방은 정부의 아파트 가격 안정에 대한 강한 의지가 매매가격의 안정화를 가져왔다고 분석했다. 금리가 하락하면 금융비용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하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정부가 대출 자금이 주택시장에 유입되는 것을 억제하고 있어 매매가격의 안정화가 이뤄졌다는 것이다.

최성헌 직방 매니저는 "매매가격 안정세에도 서울 도심 분양 아파트의 가격이 상승하면서 주변 아파트 매매가격을 자극하고 있다"며 "정부가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등 선제적인 조치를 과감하게 취하고 있어 현재 금리하락과 금융비용 감소에도 매매시장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낮은 금융비용으로 인해 자금유입차단이 완화될 경우 시중자금이 빠르게 아파트 매매시장으로 유입될 가능성도 커졌다"며 "현재 매매가격 안정을 위해 자금 유입을 차단하는 정부의 정책 기조는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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