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수원시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7시 5분께 수원시 권선구의 한 아파트 1개 동 1∼2라인에서 대형 균열이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균열이 발생한 지점은 아파트 본 건물과 환기 구조물을 잇는 이음 부분이다. 이 균열은 8∼9개 층에 걸쳐 5㎝가량 벌어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시는 곧바로 긴급비상 안전점검을 실시, 1차 육안 감식을 벌인 결과 환기시설에만 붕괴 가능성이 있고 아파트 본 건물 자체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1∼2라인 주민 92명을 인근 경로당과 교회 등으로 대피시켰다.
수원시는 19일 오후 10시께 수원시가 토목·건축 전문가, 건축물 안전진단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정밀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해당 시설물의 보강이나 철거를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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