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무력 개입 우려가 확산되는 가운데 18일 오후 홍콩 도심에서는 대규모 송환법 반대 시위가 열렸다.
이날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170만 명이 모였다. 이들은 △송환법 완전 철폐 △시위대 '폭도' 규정 철회 △체포된 시위대의 조건 없는 석방 및 불기소 △경찰의 강경 진압에 관한 독립적 조사 △행정장관 직선제 실시 등 5가지 요구사항을 재차 호소했다.
중국 당국은 무장 경찰 및 공안(일반경찰)과 장갑차 및 물대포, 경찰견까지 참가한 대규모 훈련을 실시하며 또 한 번 홍콩을 겨냥한 무력시위를 벌였다.
이에 시위대는 시작부터 '평화, 이성, 비폭력'을 강조했다. 집회는 평화적으로 끝나면서 홍콩의 송환법 반대 주말 시위는 4주 만에 처음으로 평화 시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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