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용역직원 6명 방사선 피폭 의심…원안위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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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반도체 용역직원 6명 방사선 피폭 의심…원안위 조사 중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08월 16일 17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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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반도체 홈페이지 갈무리
▲ 서울반도체 홈페이지 갈무리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방사선발생장치(RG) 사용신고기관인 서울반도체에서 용역업체 직원 6명이 방사선에 피폭된 것으로 추정돼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방사선피폭 의심환자 6명은 모두 서울반도체의 용역업체 직원으로 한국원자력의학원에서 검사와 치료를 받았다.

6명 중 4명은 현재 증상이 없지만 2명은 손가락에서 홍반, 통증, 열감 등 국부 피폭에 의한 증상이 확인됐다. 이상 증상이 있는 2명은 현재 정밀검사를 받고 있다.

원안위는 지난 6~7일, 13~14일 두 차례에 걸쳐 서울반도체를 조사한 결과 용역업체 직원들이 반도체 결함검사용 엑스선(X-ray) 발생 장치의 작동 연동장치를 임의로 해제해 피폭 사고가 발생했음을 확인했다.

장치 변경으로 인해 기기 내부로 방사선이 방출됐고 이 상태에서 직원들이 손을 내부에 넣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아직 정확한 사고 발생 시기는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원안위는 조사를 진행한 뒤 서울반도체에 대해 행정처분을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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