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는 한·일 양국의 각각의 경제적 피해 상황을 비교하고, 한·일 산업 연관표와 한·일 관광객 감소에 따른 산업별 피해 규모 등이 조사돼 있다.
이 중 한·일 '여행절벽'의 경제적 피해와 시사점을 비교하기 위해 보고서의 분석 결과를 요약하면 상호 여행 감소의 피해는 절대적 규모 면에서나 체감도 면에서 일본의 피해가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 일본의 피해 규모가 월등
경제 전체의 직·간접적 피해 절대규모 면에서 일본의 피해가 한국보다 확연히 큰 것으로 분석된다.
생산감소 규모는 일본이 한국의 4.7배, 부가가치 감소 규모는 일본이 한국의 5.9배, 고용감소 규모는 일본이 한국의 5.3배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 일본의 관광산업에 대한 피해집중도 과도
특히 관광산업의 피해집중도가 일본이 한국에 비해 더 확연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산업의 피해 규모가 전산업 피해 규모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생산감소 부문에서 한국 59.7%, 일본 72.4%이며, 부가가치감소 부문은 한국 61.0%, 일본 73.9%로 나타났다. 또한, 고용감소 부문은 한국 76.9%, 일본 82.6%로 분석된다.
◆ 경제성장률 감속효과는 일본이 두 배 더 피해
경제성장률 감속효과는 일본이 한국의 2배 본 보고서의 가정(전제)대로 한·일 여행 감소가 2020년까지 이어질 경우, 2020년 경제성장률에서 일본의 경제성장률 하락효과가 약 △0.1%p로 한국의 약 △0.05%p의 두 배 피해효과를 가질 것으로 추정된다.
◆ 체감적 경제성장률 감속효과는 일본이 한국의 9배
특히 2020년 경제성장률 하락분에 대하여 평균적인 양국의 경제성장 속도(2009~18년 연평균 경제성장률)를 감안할 경우, 체감적 경제성장률 감속효과는 일본이 한국의 약 9배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의 체감효과는 △1.6%(△0.05%/3.10%)이며, 일본은 △14.3%(△0.1%/0.7%)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