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는 중국 '보험재벌' 안방(安邦)보험이 내놓은 55억 달러(약 6조7050억원) 이상 규모의 미국 내 고급호텔 15곳을 인수하는 데 미래에셋금융그룹이 유력 입찰자로 부상했다고 전했다.
인수 주체는 미래에셋금융그룹 컨소시엄인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는 "미래에셋이 이르면 이달 말까지 환불 불가능한 조건의 계약금을 지불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래에셋이 인수를 추진하는 자산은 안방보험이 세계 최대 사모펀드 중 한 곳인 블랙스톤으로부터 2016년 사들인 스트래티직 호텔앤리조트 자산들이다.
다만 미래에셋에 독점적 협상권이 부여된 것은 아니며 최소 다른 한 곳이 아직 매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거래엔 미래에셋 외에도 브룩필드 자산운용과 영국 갑부 바클레이 쌍둥이의 전 대리인인 리처드 파버가 이끄는 컨소시엄 등이 이번 자산 매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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