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석] 남상우 리치플래닛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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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남상우 리치플래닛 대표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08월 19일 07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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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에 대한 모든 니즈를 플랫폼 하나로 해결할 수 있게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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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리치플래닛에서 운영 중인 통합 보험관리 앱 굿리치는 2016년 9월 1.0버전으로 출범했다. 이후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작년 2월 선보인 굿리치 2.0버전은 지난 7월까지 27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며 국내 대표 보험관리 앱으로 자리 잡았다.

굿리치를 운영하고 있는 남상우 리치플래닛 대표는 "가장 보수적인 금융시장인 보험 영역에서 핀테크 서비스를 시작해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작년 한 해 스마트폰 앱을 통한 통합 보험관리 서비스 시장을 개척하고 이끌어왔다는 자부심도 드러났다.

Q. 금융업계에 한 번도 몸을 담은 적이 없는데, 그중에서도 보수적인 보험업계에 발을 들이셨어요.

== 보험은 귀찮고, 어렵고, 짜증나는 것이라는 부정적인 인식이 팽배한 산업입니다. 이러한 부정적 인식은 보험에 대한 정보가 고객에게 충분히 전달되지 않는데서 시작이 됩니다. 스마트 디바이스로 인해 모든 정보가 공개돼 있는 시대에 폐쇄적 구조로 인한 정보의 불균형은 부정적 인식의 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

LG인터넷, 라이코스코리아, SK커뮤니케이션즈 등을 거치며 플랫폼 사업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한 것이 보험산업의 부정적 인식을 바꾸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보험관리 플랫폼을 통해 어렵고 복잡한 보험을 제대로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한다면, 보험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긍정적인 인식으로 전환될 것입니다. 그러한 이유로 굿리치 플랫폼을 기획하게 됐습니다.

실제로 굿리치 앱을 기획하고 모델 하정우와 함께 TV 광고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가장 중점을 둔 것이 보험의 바른 이치를 전달하는 것이었습니다. 실제로 지난 1년 동안 보험을 둘러싼 대중의 인식은 많이 바뀌었습니다. 굿리치와 같은 보험관리 플랫폼이 우후죽순 생겨났고, 대중은 보험을 비교하고 분석하기 시작했습니다. 본인이 지금까지 가입한 보험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리디자인 하는 시대가 됐습니다. 대중이 보험을 긍정적인 서비스로 인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과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Q. '굿리치' 앱에 대해 자세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 굿리치는 통합 보험관리 플랫폼으로 고객의 어려운 보험생활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 플랫폼 입니다. 회원가입과 간단한 본인인증 만으로 가입한 보험내용과 월납보험료, 보장내역까지 한 눈에 확인이 가능합니다.

고객이 보험을 가입하고 그 서비스를 누리는 순간은 보험금을 청구할 때입니다. 하지만 보험사별 서식이 다르고 필요한 서류를 보내는 데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굿리치를 통하면 필요한 서류를 사진 찍어 올리는 과정만으로 전체 보험사 별 서식이 자동으로 작성돼 접수됩니다. 굿리치 앱에서는 청구과정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기다리면서 서류 접수가 잘 됐는지 불안해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필요한 보험을 개인별로 추천해주는 기능도 있습니다. 나이, 연봉, 직종, 필요한 보장 등 간단한 정보와 원하는 보장을 등록하면 전체 보험사의 상품을 비교해 합리적인 보험상품을 추천해줍니다.

차량정보와 특약조건을 기입하면 전체보험사의 보험료를 비교해주는 서비스도 있습니다. 각 보험사 사이트에 들어가서 보험료를 조회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서비스입니다.

이 외에도 숨은 보험금 찾기 서비스와 최근 진료내역 조회 서비스, 재무진단 서비스, 보험분석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Q. 굿리치 3.0 출시는 언제쯤인지, 3.0의 모습은 어떤 것인지 궁금합니다.

== 굿리치 3.0은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 중에 있으며 2020년 상반기 오픈으로 예정하고 있습니다.

굿리치 3.0에서는 보험의 본질이라 볼 수 있는 '보장분석'을 플랫폼 내에서 구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지금보다 더욱 편리하게 보험을 관리하고 디자인할 수 있게 될 예정입니다.

또한 보험산업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는 헬스케어 서비스를 보강할 예정입니다. 헬스케어가 보험플랫폼과 만나 보험 서비스에 큰 시너지를 더해줄 것입니다.

9월 10일 개국을 앞두고 있는 보험 전문 온라인 방송국 '굿리치TV'와 보험 O2O 서비스 '굿리치라운지'도 굿리치 3.0을 통해 고객이 보험을 더욱 쉽게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는데 도움을 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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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리치플래닛의 최종 목표는 무엇인가요.

== 리치플래닛은 굿리치를 통합보험서비스의 대표 브랜드로 만들고자 합니다. 보험에 대한 모든 니즈를 보험 플랫폼 안에서 해결해줌으로써 굿리치가 보험서비스의 대명사가 되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굿리치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보험전문 온라인 방송국 굿리치TV는 9월 개국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어렵기만 한 보험에 관한 정보를 재미있는 에피소드와 모바일 최적화 된 방송포맷으로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고자 합니다.

이렇게 모바일을 통해 접한 보험에 대한 정보를 O2O서비스로 쉽게 상담 받고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도 준비가 됐습니다. 굿리치라운지를 통해 보험에 대한 궁금한 점을 직접 물어보고, 보험 컨설팅도 받을 수 있습니다.

한 달에 한 번 재테크세미나 월간굿리치를 개최해 굿리치 고객들에게 무료로 재테크에 대한 강의를 진행합니다. 굳이 보험이 아니더라도 금융, 투자, 부동산 등 재테크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합니다. 금융에 대한 바른 이해가 보험에 대한 바른 이해로 이어질 거라 믿기 때문입니다.

Q. 굿리치 고객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 굿리치가 처음 세상에 공개됐을 때, 굿리치를 이용한 고객들은 본인의 보장내역과 월납보험료등을 한 눈에 확인하고 놀란 고객들이 많습니다. 능동적으로 계획한 보험생활이 아니기에 보장내역을 잘 알지도 못했을 뿐 아니라, 받아야 할 보험료를 받지 못한 경우도 많았습니다. 굿리치의 등장은 국민들에게 보험을 쉽게 관리할 수 있는 시작을 열어줬습니다.

하지만 이는 굿리치 서비스의 기본적인 단계에 불과합니다. 고객의 스마트한 보험생활을 위해 굿리치는 다양한 서비스를 기획하고 기술계발을 진행하며, 다양한 업종과의 협업도 준비 중에 있습니다. 고객의 일상생활에서 보험을 적극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 남상우 리치플래닛 대표는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2000년대 들어 LG인터넷부터 라이코스, 네이트닷컴, 싸이월드 등 PC통신 이후 인터넷 초창기 역사를 함께 했다. 2015년 리치앤코 마케팅 담당 임원으로 보험판매업에 뛰어들었다. 이후 역량을 인정받아 지난해 10월부터 리치앤코가 마케팅과 ICT부문을 분사해 출범한 리치플래닛 대표를 역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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