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해양조 '일본기업 매각설' 강력 부인…"루머 유포자 고소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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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해양조 '일본기업 매각설' 강력 부인…"루머 유포자 고소할 것"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08월 13일 14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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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보해양조(대표 임지선)가 일본 자본에 매각됐다는 루머에 대해 강력하게 대처하기로 했다.

악의적인 의도를 갖고 근거 없는 매각설 등을 확산시키는 사람에 대해서는 고소 등 법적조치를 통해 엄벌하겠다는 방침도 세웠다.

보해양조는 13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한일 갈등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일본 매각설' 등 터무니 없는 루머로 인해 기업 이미지가 큰 피해를 겪고 있다"며 "매각설 등이 불거질 때마다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지만 계속해서 루머가 확산해 유포자를 적발하면 단호한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보해양조는 지난 1950년 목포에 설립된 이후 69년간 광주전남 지역민과 함께 성장해온 향토 기업이다. 대표 제품으로는 '잎새주' '매취순' '보해복분자주' '부라더 소다' 등이 있다.

이 회사는 1981년부터 '보해장학회'를 운영하며 광주전남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지역과 상생해왔다.

보해양조는 "최근 보해가 일본 자본에 팔렸다는 악의적인 루머가 여수, 고흥, 담양 등 일부 지역에서 확산되면서 기업을 넘어 지역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전체 주주 2만365명 중 외국인은 54명이며 이 가운데 일본인은 단 1명도 없다"며 "일본매각설은 터무니 없는 루머"라고 역설했다.

보해양조는 회사에 대한 악성 루머를 유포한 사례를 제보할 경우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박찬승 보해양조 홍보팀장은 "보해양조는 목포에 본사를 두고 장성에서 모든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직원 대부분이 광주전남에서 살고 있는 광주전남 기업이자 한국 기업"이라며 "일본 매각설 등 루머를 확산시키다 적발될 경우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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