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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킴벌리, 日 '더블하트' 불매운동 조짐에 '진땀'

입소문 난 인기 육아용품 '더블하트'…일본 브랜드 맞다

장문영 인턴기자 moonyj1114@cstimes.com 기사 출고: 2019년 08월 15일 오전 9시 42분
더블하트.jpg
[컨슈머타임스 장문영 인턴기자] 유한킴벌리가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대한 경제 보복조치로 원성을 산 일본에 대해 보이콧하자는 시민운동이 확산되며 뭇매를 맞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2009년 MOU체결 이후 2010년부터 일본 피죤사 육아용품 더블하트 제품에 대한 판매 대행으로 괄목할 만한 판매율을 올려왔다. 더블하트 제품들은 인기리에 판매돼 그동안 육아용품 시장에서 입소문난 인기 제품으로 팔려왔다.

그런데 일부 맘카페를 중심으로 아기용품에서 인기제품이었던 더블하트 제품에 대해 불매 움직임이 일고 있다.

네이버 카페 '파주맘'에서는 일본 피죤에서 병행수입 되어서 브랜드명만 붙여서 판다는 더블하트 제품에 대해 일본산이라며 불매해야 한다는 작성자의 전문과 댓글들이 있었다.

다른 네이버 카페 '마포에서 아이키우기'에서도 "유한킴벌리의 더블하트 라인 제품이 일본거다"라며 "유한양행이나 유한킴벌리는 일본기업이 아니더라도 입소문 났던 더블하트 젖병 등은 대신 다른 제품으로 사야겠다"는 등 불매 운동 움직임이 보였다.

이에 대해 유한킴벌리는 "더블하트가 일본 브랜드는 맞지만 실제 생산은 전체 제품의 5% 정도만 일본에서 만들어지고 대부분 태국 등에서 OEM으로 생산된다"며 "유한킴벌리는 더블하트에 대해서는 브랜드 제품 판매·대행만 하고 있을 뿐 일본 기업과의 관계는 특별하지 않다"고 해명했다. 

유한킴벌리는 대한민국의 위생, 유아용품 등의 소비재 제조회사로 유한양행과 킴벌리 클라크의 합작투자로 1970년 3월 30일 4대 6의 지분율로 설립했다. 유한킴벌리는 그동안 한국 기업의 대표격으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신뢰와 사회공헌 활동 등의 브랜드 이미지로 사랑받아왔다. 

유한킴벌리는 사회공헌 활동과 공공적 성격의 캠페인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착한'기업으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신뢰를 받아왔다. 관련활동으로 최근 유한킴벌리는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 프로그램 중 하나인 신혼부부 나무 심기 참가자 200쌍(400명)을 모집했다.

그러나 유한킴벌리도 논란은 있었다. 

지난해 검찰이 유한킴벌리 본사를 압수수색한 바 있다. 공정거래위원회 퇴직 간부들이 불법 재취업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다.

'애벌레 기저귀' 라는 의혹에 휩싸인 적도 있다. 국내 선호도 1위 기저귀 하기스를 만든 유한킴벌리가 앞서 2013년과 2015년에도 기저귀 애벌레 논란으로 책임론에 휩싸였다. 애벌레가 생긴것은 제조과정에서는 불가능하고 유통과정에서 생긴 것으로 판별됐지만 그 사건은 소비자들의 구설에 계속 오르게 됐다.

이에 더해 지난해 유한킴벌리에서 유통하는 '더블하트 베이비 면봉'서 포름알데히드가 나왔다. 해당 제품에는 '포름알데히드 무첨가', '한국소비자보호원 무결점 인증제품' 등의 문구가 적혀 있었으나. 소보원은 해당 제품에 대해 인증한 바 없다고 했다. 

이에 유한킴벌리는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된 면봉을 구매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환불을 진행했으며 문제 제품 판매를 중단했다. 

업계 관계자는 "더블하트 제품 판매에 대해 소비자들은 더블하트라는 브랜드 보다 유한킴벌리를 믿고서 구매했을 것이다. 그런데 공식입장으로 밝힌 바에 따르면 유한킴벌리는 반일 감정표현이라는 사회적 상황에 빈축을 사는 공식입장 표명을 하고 있다"며 "구체적으로는 더블하트에 대해서 판매 대행만 하고 있다고 선긋기를 하는 부분에 대해 유한킴벌리의 브랜드 이미지를 믿고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더 배신감을 느끼게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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