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S마킷은 보고서에서 삼성전자가 일부 핵심 메모리 제품에서 '새로운 활력(renewed vigor)'을 확보했다고 밝히면서 "모바일과 스토리지 시장에서 고사양 제품에 대한 강력한 수요가 등장하면서 낸드플래시와 D램 사업에서 회복세가 시작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삼성전자의 2분기 (반도체 사업) 성적은 올해 전반적인 메모리 반도체 시장 상황과 극명하게 대비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텔에 대해서는 "사물인터넷(IoT) 사업에서 좋은 실적을 내면서 반도체 시장의 리더십을 이어갔다"면서도 "클라우드서비스업체(CSP)의 수요가 줄어들면서 데이터센터 관련 사업은 부진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기술 초격차'를 바탕으로 다소나마 회복세를 보인다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의 소재 수출 규제와 미중 통상전쟁 등의 악재가 여전하기 때문에 상승 추세가 유지된다고 장담하긴 이르다"고 전제했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