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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유망주' 유해란, 최종 라운드 취소로 KLPGA 깜짝 우승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기사 출고: 2019년 08월 11일 오후 4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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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18세의 유망주 유해란이 생애 첫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우승을 거뒀다. 악천후가 약이 됐다.

유해란은 11일 제주 오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릴 예정이던 KLPGA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최종 라운드가 악천후로 취소되면서 2라운드까지 성적 10언더파 134타로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이날 태풍 레끼마의 영향으로 제주 지역에는 오전부터 강한 바람과 폭우가 내렸다. 경기위원회는 정오께 정상적으로 경기를 진행할 수 없다고 보고 대회를 예정된 54홀 대신 36홀로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이 대회는 전날에도 악천후로 2라운드를 다 치르지 못해 일부 선수들은 이날 이른 아침에 2라운드 잔여 경기를 마쳤다.

올해 프로 선수가 됐지만 아직 KLPGA투어에 뛸 자격을 얻지 못해 2부인 드림 투어에서 뛰는 유해란은 초청 선수 자격으로 이 대회에 출전했다.

유해란은 전날 2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쳐 김지영을 2타차로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KLPGA투어 출전권이 없는 초청 선수 우승은 이번 시즌 유해란이 처음이다. 2017년 최혜진이 아마추어 신분으로 2차례 우승한 이후 2년 만이다.

유해란은 우승 상금 1억6000만원과 이번 시즌 남은 KLPGA투어 대회 출전 자격, 내년 1년간 전 경기 출전권을 손에 넣게 됐다.

연습장에서 최종 라운드를 준비하다가 우승한 사실을 알았다는 유해란은 "우승 욕심은 없었다. 최종 라운드도 배우는 기회라 여기고 준비하고 있었다"며 "신인으로 정식 데뷔하는 내년쯤에 첫 우승을 기대했는데 이렇게 빨리 우승해 영광"이라고 말했다.

유해란은 오는 22일 개막하는 하이원 리조트 오픈부터 KLPGA투어에 본격적으로 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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