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끼마는 이날 오전 4시께 중국 동남부해안에 상륙했고 오전 9시 중국 상하이 남남서쪽 약 270㎞ 부근 육상까지 이동했다. 중국 대륙을 관통해 칭다오 부근으로 북상한 후 13일께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레끼마가 중국에 상륙하면서 우리나라에 직접적 영향은 없으나 제주도, 남해안, 서해안 등은 태풍의 구름대로 비가 내리고 강풍이 불겠다.
이에 따라 제주도에는 이날 낮부터 12일까지 비가 내리겠고 전라도, 경남 서부는 11일부터 이틀간, 서울‧경기‧충남‧충북‧강원 등 중부지방에 12일부터 비가 내리겠다.
비와 함께 강풍도 동반되겠다. 레끼마가 중국으로 북상하면서 북태평양고기압과의 사이에서 기압차가 커짐에 따라 제주도는 이날부터, 서해안과 남해안은 11일부터 초속 14~18m, 최대순간풍속 20m/s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한 비와 바람, 높은 물결로 인해 서해 먼바다에 위치한 도서지역을 연결하는 해상교통, 제주공항을 비롯한 서쪽과 남해안 지역의 항공교통에 차질이 있을 수 있다"며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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