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미중 무역갈등 격화, 中 경제에 큰 타격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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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미중 무역갈등 격화, 中 경제에 큰 타격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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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송가영 기자] 국제통화기금(IMF)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에 대해 미국의 관세 보복이 강화될 경우 중국 경제에 큰 타격이 발생한다는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20일 외신들에 따르면 IMF가 발표한 연차 보고서에서 미국이 중국에서 수입하는 제품 전부에 25% 보복 관세를 부과할 경우 중국의 향후 1년간 경제성장률이 0.8%p 떨어진다고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달 초 중국과 무역 협상이 틀어지면서 제재대상이 아니었던 중국산 수입품 3000억달러 상당에 대해 오는 9월1일부터 10%추가 관세를 발동한다는 방침을 공표했다.

예정대로 10%의 제재관세를 적용할 경우 중국 경제성장률이 0.3%p 떨어질 것으로 분석하고 25%까지 인상될 경우 심각한 악영향을 파급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무역 마찰이 격화돼 경제와 금융 안정성이 위험에 직면하면 중국은 재정자극책을 중심으로 하는 추가적인 부양조치 실시가 불가피해질 것으로 IMF는 보고 있다.

IMF는 "제재 관세에 의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유연하게 시장이 결정하는 환율을 유지해야 한다"며 "하방 압력의 확대와 자본유출 가능성 때문에 명확히 의사 전달해야 하고 무질서한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시장개입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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