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안드로이드 대체 독자 개발 OS '훙멍'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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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안드로이드 대체 독자 개발 OS '훙멍'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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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송가영 기자] 미국 정부의 제재로 구글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를 사용하기 어려워진 화웨이가 독자 개발한 OS '훙멍'을 발표했다.

위청둥 화웨이 소비자 부문 최고경영자(CEO)는 9일 인터넷으로 생중계된 개발자 대회에서 훙멍을 공개하고 "세계에 더욱 큰 화합과 편리함을 가져다주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영어명칭은 기존 시장에 알려진 아크(ARK)가 아니라 화합을 뜻하는 하모니 OS로 정해졌다.

훙멍은 사물인터넷(IoT) 시대를 맞아 스마트폰 외에도 태블릿PC, TV, 인공지능 스피커, 자동차 등에서 두루 쓰이는 범용 OS로 사용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이번에 시판될 예정인 아너 브랜드 스마트TV에 첫 적용될 예정이다.

화웨이는 마이크로커널을 기반으로 제작된 훙멍이 안드로이드보다 더 원활하게 작동하고 보안성 역시 강한 체제라고 자평했다.

위 CEO는 "스마트폰의 경우에는 계속 안드로이드를 OS로 쓰겠지만 향후 안드로이드를 사용할 수 없게 되면 곧바로 훙멍을 쓸 것"이라며 "화웨이 스마트폰 운영체제를 안드로이드에서 훙멍으로 교체하는 것은 1∼2일이면 가능하고 리눅스, 유닉스, 안드로이드 등 다른 프로그램과 겸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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