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장에 은성수 수출입은행장 내정…"국내 금융시장 당장은 문제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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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장에 은성수 수출입은행장 내정…"국내 금융시장 당장은 문제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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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송가영 기자] 청와대가 10개 부처 대상으로 개각을 단행한 가운데 신임 금융위원장에 은성수 한국수출입은행장이 내정됐다.

은 후보자는 전북 군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와이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 세계은행 상임이사, 한국투자공사 사장을 역임했다.

만약 은 후보자가 금융위원회 수장에 오르면 수출입은행장 출신이 연속으로 금융위원장직에 오르게 된다.

그는 내각 발표 직후 수출입은행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금융시장의 안정은 당장은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경고 메시지가 지나치면 시장 참여자들은 불안해하고 조그만 일에 더 불안해하기 시작하면 위기의 자기실현이 된다"고 말했다.

청문회 통과시 금융위원장으로서의 역점 과제에 대해서는 "최 위원장이 가계부채의 안정적 관리나 혁신금융, 기업금융 강화 등 과제를 일관성 있게 추진했는데 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가계나 기업 등 금융 주체, 금융 산업, 시스템 등 모두가 중요하며 균형과 안정 속에서 혁신을 가속화해나가겠다"며 "금융산업으로 보나 소비자 입장에서 보나 혁신은 필요하고 혁신을 통해 금융 시스템도 안정될 수 있다고 생각하면 방점을 두고 싶은 것은 혁신"이라고 덧붙였다.

금융시장과의 소통 문제에 대해서는 "수은 은행장을 2년간 해서 지금 계신 은행장들은 다 알고 있고 그 전에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을 지내면서 국내 자본시장 최고경영자(CEO)들과 간담회도 했다"며 "금융권 협회장이나 CEO들과 많은 교류를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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