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영화제의 포스터로 선정된 사진은 매그넘 소속의 주목 받는 젊은 작가, 요나스 벤딕센(Jonas Bendiksen, 1977-)이 러시아 알타이(Altai) 지방에서 2000년 촬영한 '인공위성' 연작 중 한 작품이다.
제 11회 DMZ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는 현실과 판타지가 어우러진 이 사진을 올해 영화제의 포스터로 선정했다. 남과 북을 포함한 세계의 발끝이 공존으로 나아가기를 희망하는 마음을 담았다.
이어 DMZ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는 명칭을 널리 알리고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로서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로고 이미지를 강화한 트레일러도 새롭게 선보였다. 영화제의 비전인 평화·소통·생명을 상징하는 빛의 삼원색 빨강-초록-파랑(RGB)의 조각이 하나로 합쳐지면서 흰색의 빛을 발한다. 올해부터 영화제를 대표하는 색으로 선정한 푸른 물결이 역동적으로 넘실대면서 영화제의 새로운 비전과 가치를 함께 공유하고 확장하려는 의지를 담았다.
홍형숙 집행위원장은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1차 혁신 작업이 완료되었음을 감히 말씀드린다. 11회 영화제를 맞아 새롭게 변화하는 영화제의 이미지를 포스터와 트레일러에 담고자 했다. 새로운 DMZ영화제가 주목하는 화두는 'NEXT(다음)'과 '비상'이다. 가까운 미래인 '다음'을 예견하고, 거침없이 '비상'할 수 있는 튼튼한 날개를 준비해야 한다.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1회 DMZ국제다큐영화제는 내달 20일 임진각 망배단 앞 야외 특설무대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27일까지 8일간 고양시와 파주시 일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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