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7월말 외환보유액'을 보면 지난달 말 외환보유액은 4031억1000만달러로 한 달 전보다 4000만달러 증가했다.
한은은 미국 달러화 강세에 따른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외화자산 운용수익 증가 등에 힘입어 외환보유액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자산별로 보면 예치금(202억4000만달러)이 17억5000만달러 증가했다. 반면 유가증권(3720억2000만달러)은 18억2000만달러 감소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인 SDR은 7000만달러 줄어든 33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IMF에 대한 교환성 통화 인출권인 IMF포지션은 1억8000만달러 늘어난 26억7000만달러를 나타냈다. 금은 47억9000만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지난 6월 말 기준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 수준을 유지했다. 1위는 중국(3조1192억달러), 2위는 일본(1조3223억달러), 3위는 스위스(8312억달러)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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