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AI 음성비서 '시리' 대화 녹음 잠정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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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AI 음성비서 '시리' 대화 녹음 잠정중단
  • 김현우 기자 top@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08월 03일 10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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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현우 기자]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이 이용자들이 인공지능(AI) 음성비서 '시리'와 나눈 대화를 녹음해오던 것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경제매체 CNBC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은 이날 이용자들이 시리와 나눈 대화를 자사 직원들이 들을 수 있는 '그레이딩'(grading·채점) 프로그램을 전면적으로 검토하는 동안 전 세계적으로 이 프로그램을 보류한다고 밝혔다.

애플은 그동안 이용자들이 나눈 대화 가운데 일부를 녹음해 들어왔다.

애플에 따르면 이런 시리 그레이딩 작업은 익명으로 처리되며 애플로 보내진 음성 데이터는 암호화해 무작위로 추출해 이용된다.

애플은 또 앞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들이 그레이딩에 참여할지 말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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