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산업동향] "일본 여행 안가요" 보이콧 재팬 여파로 항공노선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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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산업동향] "일본 여행 안가요" 보이콧 재팬 여파로 항공노선 축소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08월 03일 09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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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2월부터 담뱃갑 경고그림 면적 75%로 확대된다

▲ 한산해진 일본행 항공기 탑승 수속장
▲ 한산해진 일본행 항공기 탑승 수속장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촉발된 '보이콧 재팬' 운동으로 일본 여객 수가 감소하자 국내 항공사들이 노선을 축소하는 등 조치에 나섰다.

담뱃갑에 새겨지는 흡연 경고그림과 문구의 표기 면적이 전체의 75%까지 확대된다.

해외직구 배송대행 서비스를 이용했다가 피해를 입은 사례가 속출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분양가 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서울 아파트값이 5주 연속 상승했다.

◆ "일본 여행 안가요" 보이콧 재팬 여파로 항공노선 축소

일본 불매운동으로 여객 수가 감소하자 국내 항공사들이 일본행 노선을 축소하기 시작했다.

대한항공은 9월 3일부터 부산~삿포로 노선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기존 예약 승객들은 인천~삿포로 대체 노선을 제공하고 인천~부산 간 내항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도 9월 중순부터 인천~후쿠오카∙오사카∙오키나와 노선에 투입해 온 항공기를 기존 에어버스 A330에서 소형기인 A321, 보잉 B767로 변경해 운영하기로 했다.

앞서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일본 노선 공급과잉과 여행객 감소 등을 이유로 운항을 축소 계획을 밝혔다.

티웨이항공은 7월 24일부터 무안~오이타 노선 운항을 중단했으며 9월부터 대구~구마모토, 부산~사가 등을 연결하는 정기편을 중단한다. 이스타항공도 9월부터 부산~삿포로·오사카 노선 운항을 중단할 예정이다.

◆ 내년 12월부터 담뱃갑 경고그림 면적 75%로 확대된다

보건복지부가 흡연 경고그림과 문구의 표기 면적을 현행 50%에서 75%로 확대하는 내용의 '국민건강증진법 시행령 개정안'을 9월 28일까지 입법 예고한다. 개정안은 내년 12월 시행될 예정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현행 담뱃갑 앞∙뒷면의 50%(그림 30%+문구 20%)인 경고그림과 문구의 표기면적은 추후 75%(그림 55%+문구 20%)로 넓어진다.

담뱃갑 경고그림 제도는 전 세계 118개국에서 시행중인 대표적인 담배규제 정책이다. 복지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담뱃갑 경고그림∙문구 면적은 제도를 도입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국 중 28위에 머무르고 있다.

개정안에는 담배 판매업소의 불법적인 담배광고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기 위해 금연지도원의 직무범위를 확대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 신형 아이폰 분실돼도 나 몰라라…해외직구 배송대행 피해 속출

한국소비자원이 '국제거래 소비자상담'을 분석한 결과 해외직구 배송대행 서비스 관련 소비자 불만이 2017년 680건, 지난해 679건, 올해 1∼5월 205건으로 매년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불만이 가장 많았던 품목은 의류∙신발(21.8%)이었다. IT∙가전제품이 16.9%, 취미 용품이 9.3%로 뒤를 이었다.

소비자 불만 내용은 배송 관련이 792건으로 50.7%를 차지했다. 세부적으로는 미배송∙배송지연 25.5%(398건), 파손 10.3%(161건), 분실 9.0%(140건)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자기기 등 고가의 물품이 배송대행지에 도착하지 않거나 도착 후 분실되는 사례가 빈번했다. 실제로 애플 홈페이지에서 구입한 '아이폰' 신모델이 배송대행지에 도착하지 않거나 빈 상자만 배송됐다는 피해가 다수 접수됐지만 업체 간 책임 전가로 배상 받지 못했다.

한국소비자원은 배송대행 업체별로 다른 분실∙파손 배상한도를 사전에 확인하고 배상한도를 넘는 고가 물품을 배송 의뢰하는 경우에는 별도로 보험 가입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분양가 상한제 앞두고 서울 아파트값 5주 연속 오름세

한국감정원이 7월 다섯째 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20% 올랐다. 7월 첫 주 이후 5주 연속 오름세다.

분양가 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시장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재건축 이외의 신축 및 일반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였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중랑구를 제외한 24개 자치구가 상승세를 보였다. 동작구(0.03%), 마포구(0.04%), 영등포구(0.03%), 도봉구(0.03%), 중구(0.03%)는 전주 대비 오름폭이 확대됐다.

분양가 상한제 도입 시 영향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강남구는 지난주 0.05%에서 금주 0.04%로, 서초구는 0.6%에서 0.04%로, 송파구는 0.04%에서 0.03%로 오름폭이 각각 줄었다.

경기도 아파트값은 지난해 11월 넷째 주 이후 35주 만에 보합 전환했다. 지방은 0.06% 떨어지며 지난주(-0.09%)보다 낙폭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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