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 하한가 직행...미 항암제 '펙사벡' 간암 임상 중단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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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젠, 하한가 직행...미 항암제 '펙사벡' 간암 임상 중단 권고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08월 02일 14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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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신라젠의 항암바이러스 글로벌 임상3상이 중단 권고를 받으면서 주가가 하한가를 기록했다.

2일 신라젠 주가는 주식시장 개장과 동시에 전날보다 29.97%(1만3350원) 급락한 3만1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라젠은 이날 미국 내 '독립적인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Independent Data Monitoring Committee, DMC)로부터 펙사벡 임상시험 중단을 권고받았다고 공시했다.

신라젠은 "당사는 8월 1일 오전 9시(미국 샌프란시스코 시간)에 DMC와 펙사벡 간암 대상 임상 3상 시험(PHOCUS)의 무용성 평가 관련 미팅을 진행했으며 진행 결과 DMC는 당사에 임상시험 중단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무용성 평가란 개발하고 있는 약이 치료제로서 가치가 있는지를 따져 임상 지속 여부를 판단하는 것을 말한다. 신라젠은 데이터모니터링위원회부터 권고받은 사항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보고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신라젠 임원이 주식을 대규모 매도한 것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임상이 중단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알고 미리 주식을 매도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 때문이다. 신현필 신라젠 전무는 지난달 1일부터 8일까지 4회에 걸쳐 보통주 16만7777주를 장내 매도했다. 이는 약 88억원 규모다.

이와 관련 신라젠 측은 "신 전무가 개인적 채무 변제를 위해 주식을 매도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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