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아시아영화펀드, 선정작 17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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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아시아영화펀드, 선정작 17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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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동역 기자] 아시아영화펀드(Asian Cinema Fund, 이하 ACF)가 2019년 선정작 17편을 발표했다. ACF는 장편독립 극영화 인큐베이팅펀드, 장편독립 극영화 후반작업지원펀드, 장편독립 다큐멘터리 AND펀드 3개 부문에 걸쳐 총 368편의 프로젝트 가운데 올해의 지원작을 선정했다.

장편 극영화 시나리오 개발을 지원하는 인큐베이팅펀드는 올해 아시아 프로젝트 3편을 선정했다.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선보인 신인 감독들이 선정됐으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부산국제영화제의 아시아영화아카데미(Asian Film Academy, 이하 AFA) 졸업생들의 프로젝트들이 높은 완성도를 보였다. 선정된 프로젝트들은 모두 주제 면에서 사회를 향한 고발과 비판을 담고 있다.

올해 후반작업지원펀드의 지원을 받는 프로젝트는 총 4편이며,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이어 한국 프로젝트에는 비밀의 정원과 이사가 선정됐다. 비밀의 정원은 10년 전 성폭행 사건의 피해자였던 주인공이 범인의 검거 소식을 듣고 비밀로 묻어 뒀던 과거의 상처를 회복하는 과정을 다룬다. 또 다른 선정작 이사는 한 가족의 이야기이자 가족이 머무는 집에 대한 이야기로, 관찰자처럼 존재했던 주인공이 상실을 딛고 발돋움하게 되는 여정을 섬세한 연출력으로 담아냈다. 

후반작업지원펀드는 한국의 우수한 후반 작업 시설을 통해 DI(Digital Intermediate), 사운드 믹싱, 영문자막 스포팅 및 DCP(Digital Cinema Package) 작업을 현물로 지원한다. 선정된 프로젝트들은 작년에 이어 영화진흥위원회, 씨제이파워캐스트㈜, ㈜이에스에이 투엘, ㈜웨이브랩 에스티디, 플러스게인, 플루토사운드그룹, 그리고 꿈틀과 함께 후반작업을 진행한다. 또한 올해는 알고리즘 미디어랩, 주식회사 아이유노글로벌, C-47 포스트스튜디오 주식회사, 두럭이 새롭게 후반작업을 지원한다. 

극장 개봉이 목표인 아시아 다큐멘터리 프로젝트의 제작을 지원하는 다큐멘터리 AND펀드는 올해 총 10편을 선정했다. 

올해 한국 독립영화 지원을 목적으로 한국방송공사(이하 KBS)와 함께 AND펀드에 추가 신설한 'KBS 독립영화 지원펀드'에는 양주연 감독의 양양과 박혁지 감독의 행복의 속도가 선정됐다. 각 선정작은 제작비 일부와 배급시 일부 지원금을 받게 된다. 

아시아 선정작 4편은 감독의 시선이 뚜렷하고 통찰력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선정됐다. 성평등, 전쟁, 실업, 빈곤, 산업재해 등 여러 사회적 이슈의 중심에 놓인 이들의 삶을 아시아만의 독특한 문화와 풍경으로 담아내고 있다. 한편 AND펀드 후원기관으로는 BIFF 메세나, BNK 부산은행, 그리고 KBS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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