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그룹 계열사 동양, 민간임대 '위스테이 지축' 시공…건설 재도약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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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그룹 계열사 동양, 민간임대 '위스테이 지축' 시공…건설 재도약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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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지축 B-7블록에 들어서는 위스테이 지축 조감도
▲ 고양지축 B-7블록에 들어서는 위스테이 지축 조감도
[컨슈머타임스 조규상 기자] 유진그룹(회장 유경선)의 계열사인 동양(대표이사 정진학)이 민간임대주택사업을 기반으로 건설사업 강화를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동양은 지난 31일 대한제11호뉴스테이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와 경기도 고양시 지축지구 B-7블록에 들어서는 '위스테이 지축' 사업에 대한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했다.

동양이 시공하는 위스테이 지축은 지하 1층, 지상 최대 20층 높이의 아파트 6개동 총 539세대(공급면적 96㎡ 246세대, 109㎡ 293세대), 연면적 8만4087㎡ 규모로 조성된다. 총 공사비는 910억6200만 원으로 이는 동양의 지난해 매출액(연결기준)의 17.19% 수준이다. 오는 10월 착공, 2022년 1월 입주예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시범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위스테이는 '어울려 산다는 의미'를 담은 사회혁신기업 더함의 협동조합형 민간주택 브랜드이다. 조합원이 입주자인 동시에 공급자와 운영자인 주체로 주거공간은 물론 양육, 보건, 생활, 문화 등 삶을 둘러싼 다양한 요구와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공동체 아파트다.

지난해 7월 공급된 국내 첫 번째 협동조합형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인 위스테이 별내는 최고 55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이며 새로운 주거 트렌드로 각광받기도 했다.

동양은 지난 2016년 12월 고양지축 B-7블럭 사업자 선정과 관련 더함·대한토지신탁과 컨소시엄을 이뤄 참여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동양은 지난 2013년 유동성 위기로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영업망과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입으며 수주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2016년 10월 유진그룹의 계열사로 편입된 이후 조직이 안정화 되면서 신용도가 높아지는 등 경영 정상화가 가속화되며 영업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

동양은 국내 건설시장의 다양한 영역에서 적극적인 수주전략으로 역량을 키워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수도권내 공동주택용지 입찰을 비롯해 민간도급 수주활동도 강화하는 한편 공공사업종심제와 도시재생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올해 수주에 연달아 성공하며 경쟁력을 높이고 있는 플랜트 사업부문과도 연계해 동양의 본격적인 성장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동양 관계자는 "올해 예정된 주요 건설사업들을 수주할 수 있도록 경쟁력 강화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를 통해 미래 성장 역량을 제고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종합 디벨로퍼 건설사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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